서울 시내버스는 색으로 노선 성격을 구분합니다. 파란색 버스는 '간선버스'로, 도심과 부도심을 잇는 긴 거리를 큰 도로 위주로 달리는 노선입니다. 번호는 세 자리이고, 첫 자리는 출발 권역, 둘째 자리는 도착 권역, 셋째 자리는 일련번호를 뜻합니다. 예를 들어 백사십일번은 일 권역에서 사 권역으로 가는 간선버스인 셈이지요. 나머지 색도 같이 알아두시면 편합니다. 초록색은 지선버스로 지하철역과 동네를 잇는 짧은 노선이고 번호가 네 자리입니다. 빨간색은 광역버스로 수도권과 서울 도심을 오가며 정차역이 적습니다. 노란색은 순환버스로 도심 안을 도는 노선이고요. 이 체계는 이천사년 서울시 버스 개편 때 도입된 것인데, 정리하면 파란색은 '멀리, 큰길로, 빠르게' 가는 버스라고 기억하시면 됩니다. 참고로 심야에는 파란 바탕에 올빼미 그림이 그려진 엔(N) 번호 버스가 따로 다니니 헷갈리지 않으시면 좋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