굳이 포기하실 필요는 없다고 생각합니다. 우산은 금액이 크고 작고를 떠나 엄연히 본인의 물건이니까요. 대표님께서 급하게 사용하시면서 깜빡하고 가져오지 못했을 가능성도 충분히 있습니다.
너무 어렵게 생각하지 마시고 "대표님, 지난번 비 오는 날 가져가신 우산이 제 우산인데 혹시 회사에 가져다주실 수 있을까요?" 정도로 가볍게 말씀드리는 것이 가장 자연스럽습니다. 돌려달라고 하는 것이 무례한 행동은 아닙니다.
오히려 아무 말도 하지 않고 계속 마음에 담아두면 괜히 혼자 서운함만 커질 수 있습니다. 대표님 입장에서는 본인 것이 아닌 줄 몰랐거나 이미 돌려줬다고 생각하고 있을 수도 있습니다.
만약 새 우산이고 애착이 있거나 앞으로도 사용할 생각이 있다면 한 번쯤은 편하게 말씀해 보시는 것을 권합니다. 대부분은 "아, 이게 직원분 우산이었구나" 하며 별일 없이 가져다주는 경우가 많습니다.
다만 우산 하나 때문에 관계가 불편해질 정도로 예민하게 따질 필요는 없습니다. 가볍게 한 번 이야기해 보고, 계속 잊어버리거나 돌려주지 않는다면 그때는 그냥 좋은 우산 하나를 대표님께 빌려드렸다고 생각하고 마음을 편하게 하는 것도 방법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