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도 원룸 살 때 화장실이 딱 그랬어요. 세면대 아래는 배관 때문에 못 쓰고 선반 하나 놓을 자리도 애매하더라고요. 좁은 화장실은 바닥에 놓는 수납장보다 벽과 위쪽 빈 공간을 쓰는 쪽이 훨씬 낫습니다. 가장 효과가 큰 건 변기 위 공간이에요. 변기를 감싸는 형태의 폭 좁은 선반장을 두면 바닥은 그대로 두고 삼단 정도가 생깁니다. 다이소나 이케아, 오늘의집 쿠팡에서 변기 위 선반으로 검색하면 이삼만원대에 많아요. 세면대 옆이나 샤워 코너에는 압축봉으로 지지하는 코너 선반이 편합니다. 타일에 구멍 안 뚫어도 되고 원룸은 나갈 때 원상복구가 중요하니까요. 흡착식은 습기 때문에 무거운 걸 올리면 잘 떨어지니 샴푸통은 압축식에, 가벼운 건 흡착식에 두세요. 세탁기가 화장실에 있다면 세탁기 위에 씌우는 선반형 랙을 쓰면 세제와 수건 자리가 한 번에 나옵니다. 마지막으로 문 뒤쪽이요. 문걸이 후크나 문걸이 포켓 하나만 달아도 청소솔, 빨래망 같은 자잘한 게 다 들어갑니다. 폭 이십오 센티 안쪽 제품으로 고르시는 게 실패가 적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