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맹증이란 정확하게 어떤 증상을 말하나요
색맹과 야맹증은 어떤 차이가 있고요. 일상생활을 영위하는데 있어서 많은 불편함이 있는 것인가요 그리고 이것은 선천적인 질병인가요 아니면 후천적으로도 생기나요
안녕하세요. 아하(Aha) 의료분야 답변자 외과 전문의 배병제입니다.
색맹은 특정한 스펙트럼의 색을 인식하지 못하는 질환이지만 야맹증은 밤에 빛이 적어진 상황에서 시야가 어두워지는 증상입니다. 야맹증의 경우 보통 비타민A 부족으로 인해 나타나는 편이라 후천적인 편입니다.
저의 답변이 부족하겠지만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셨길 바랍니다.
안녕하세요. 유민혁 의사입니다.
색맹은 색깔 구분이 잘 되지 않는 상태입니다.
야맹증은 어두운 공간에서 사물인식이 잘 되지 않는 상태입니다.
둘다 선천적, 후천적으로 생길 수 있고 생활에 불편함이 있습니다.
안녕하세요. 신성현 의사입니다.
색맹과 야맹증은 서로다른 두 질환입니다.
<야맹증>
야맹증이 있는 경우, 어두운 환경에서 사물을 식별하는 것이 어렵습니다. 특히 저녁 시간에는 외출이 어려워지며, 약간의 어두움만 있어도 실내 생활이 어려워집니다. 또한, 밤에 운전 시 다른 차량의 헤드라이트 빛에 적응하기 어렵거나, 터널을 통과할 때 적응이 어려울 수 있습니다. 이러한 어려움으로부터 안전하게 거리를 유지하고 일상생활을 조절해야 합니다.
야맹증의 가장 큰 원인 중 하나는 비타민 A 결핍입니다. 눈 안의 망막은 빛, 색상, 형태 등을 감지하고 이 정보를 뇌로 전송하는 중요한 감각기 역할을 합니다. 망막 내에 있는 시세포 중 하나인 시세포는 빛을 감지하고 이 정보를 전기 신호로 변환하여 시신경을 통해 뇌로 전달합니다.
이러한 시세포는 막대 세포와 원뿔 세포로 나눌 수 있는데, 막대 세포는 물체의 밝기와 어두움을 구별하는 데 기여하며, 원뿔 세포는 물체의 모양과 색상을 인식하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합니다. 비타민 A 결핍은 막대 세포 내의 시물질인 로돕신의 생합성을 어렵게 만들어 야맹증을 유발할 수 있습니다. 이때, 로돕신은 빛에 노출될 때 분해되는 물질입니다. 그래서 어두운 환경에서도 계속해서 빛을 감지하기 위해서는 로돕신의 지속적인 재생이 필요합니다.
또한, 유전적으로 강한 영향을 받는 질환인 망막색소변성증은 주로 낮 시간에는 잘 보이지만 어두워지면 시력이 급격히 저하되는 특징을 갖습니다. 시야 검사를 통해 주변 시야의 축소 현상이 나타나며, 이 질병은 서서히 진행되어 눈의 시력 상실로 이어질 수 있는 심각한 상태입니다.
<색맹과 색약>
색약은 색에 대한 감각이 저하되어 특정한 색을 인식하는 데 어려움을 겪는 질환으로, 주로 망막 내의 시세포, 특히 원추 세포의 이상으로 발생합니다. 원추 세포는 색을 감지하는 역할을 하며, 적색, 녹색, 청색 광선에 각각 높은 감수성을 가지고 있습니다. 물체에서 반사된 광선은 이 원추 세포를 자극하여 색을 인식하게 됩니다.
색약은 원추 세포의 기능 이상으로 인해 특정 색상을 제대로 구별하지 못하거나 전혀 인식하지 못하는 상태를 나타냅니다. 색약은 주로 적색약, 녹색약 두 가지 유형으로 나누어지며, 이러한 이상은 원추 세포의 부실한 작동과 관련이 있습니다. 색약 환자는 적색과 녹색 계열의 색을 혼동하거나, 명도나 채도가 높거나 낮은 색을 잘 식별하지 못하며, 원거리 색상을 인식하는 데 어려움을 겪을 수 있습니다.
색약은 선천적으로 발생할 수도 있고, 후천적으로 만성 질환이나 눈에 관련된 문제로 인해 발생할 수도 있습니다. 색약 환자는 특별한 상황에서 색상을 올바르게 구별하는 데 어려움을 겪기 때문에 주의가 필요합니다.
색맹은 색깔의 차이를 구분하지 못하는 것이며, 야맹증은 야간에 사물을 구분하지 못하는 것으로 둘은 완전히 다른 문제입니다. 색맹은 선천적인 것이며, 후천적으로 색약이 생길 수 있습니다. 야맹증 또한 선천적일 수 있고 후천적일 수도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