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닐이 갈린 쥬스를 300cc마셨는데 어떻게 해야하나요?
노상에서 판매하는 마쥬스를 빨대로 300cc정도 먹다가 입안에서 대략 가로세로 5미리정도 되는 미끌거리는 것이 느껴져 처음에는 마의 섬유질 조각인가 했는데 느낌이 이상해 살펴보니 비닐이었습니다ㆍ업체에서 마를 얼린 봉지가 체 떨어지지 않은걸 갈은것같다고 합니다ㆍ
하루 종일 트림이 자주 나고 소화가 안되는 느낌인데 어떻게 해야 할까요?
평소에도 소화가 잘 안돼는 편이긴한데 연휴가 길어 종합병원 응급실에 가야하는건지 지켜봐도 될 상황인지 걱정됩니다ㆍ
안녕하세요. 김준오 의사입니다.
비닐과 같은 소화되지 않는 이물질을 삼켰을 경우 일반적으로 대변으로 배출됩니다.
구토 등의 증상이 새롭게 생기거나 설사 등의 위장관계 증상이 없는 경우에는 경과관찰 하여도 될 것으로 보입니다.
도움이 되셨기를 바랍니다. 감사합니다.
안녕하세요. 김수비 의사입니다.
비닐 조각을 갈아 넣은 쥬스를 섭취하셨다면, 소화기관 내 이물질로 인한 자극이나 장폐색 가능성 등을 염두에 두어야 합니다. 말씀하신 5mm 크기의 비닐 조각은 일반적으로 위산에 녹거나 분해되지 않고 소화기관을 따라 이동할 수 있어요
다행히 날카로운 금속이나 유리처럼 장을 찌르거나 베는 위험은 낮지만, 위장 점막을 자극하거나 장에서 일시적으로 정체되며 가스, 트림, 소화불량 증상을 유발할 수 있습니다.
현재 증상이 하루 종일 지속되며 평소에도 소화가 안 되는 편이라면, 특히 가슴 통증, 복부 팽만, 구토, 혈변, 극심한 복통 등이 동반되지 않더라도 연휴 기간 중이라도 응급실 혹은 당직 병원에서 복부 엑스레이나 진찰을 받아보는 것이 안전합니다.
단순한 위장 자극일 수 있지만, 고지혈증 약 복용 중이라 위장 기능이 민감할 수 있어 조기 진료가 권장됩니다. 가능하면 쥬스를 보관해두었다가 병원에 가져가면 진단에 도움이 됩니다.
안녕하세요. 아하의 의료상담 전문의 김민성입니다. 질문해주신 내용 잘 읽어보았습니다. 비닐이 갈린 주스를 드신 후 불편한 느낌을 받고 계신 것 같네요. 우선적으로 비닐이 소화기관을 통과하면서 커다란 문제를 일으킬 가능성은 비교적 낮습니다. 소화기관은 작고 부드러운 이물질을 어느 정도 통과시킬 수 있는 능력을 가지고 있기 때문입니다. 다만, 드신 양과 현재 느끼고 계신 불편함이 지속된다면 상황에 맞는 조치가 필요합니다.
불편함이 계속되거나 더욱 심해지는 경우, 가까운 병원을 방문하여 상담을 받아보는 것이 좋겠습니다. 환자분의 증상과 현재 상태를 직접 확인하고 필요에 따라 적절한 검사를 진행할 수 있습니다. 특히 트림이 계속되고 소화가 잘 되지 않는 느낌이 지속된다면, 이는 단순한 위장 장애일 수 있지만 확실한 원인을 파악하기 위해 전문의의 진찰이 필요할 수도 있습니다.
또한, 몸이 보내는 신호를 잘 관찰하시고 식사 시에는 가급적 가볍고 소화가 잘 되는 음식 위주로 섭취하시길 권장합니다. 연휴 동안 병원을 찾기 어려우시겠지만, 응급성이 의심되는 상황이라면 언제든지 의료진의 도움을 받는 것이 중요합니다. 저의 답변이 궁금증 해결에 도움이 되셨길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