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루투스 스피커 배터리 단자에 3.7V를 직접 연결해서 배터리 없이 구동하는 것은 “이론적으로는 가능할 수도 있지만 실제로는 정상적으로 동작하지 않거나 불안정할 가능성이 높습니다.”
JBL Charge 4나 Charge 5 같은 제품에 들어가는 리튬이온 배터리는 보통 3.6~3.7V 단일 셀 구조이기 때문에 전압 자체만 보면 3.7V를 대신 공급하는 방식이 맞아 보일 수 있습니다.
하지만 실제 스피커는 단순히 전압만 받는 구조가 아니라, 배터리에서 나오는 전류의 안정성, 순간적인 출력 대응 능력, 그리고 배터리 보호회로 신호까지 함께 고려해서 동작하도록 설계되어 있습니다.
특히 스피커는 음악 재생 중 저음이 강하게 나올 때 순간적으로 전류를 많이 요구하는데, 배터리는 이런 순간적인 전력 변화를 자연스럽게 흡수하면서 공급할 수 있습니다.
반면 외부 전원을 3.7V로 직접 연결하면 전류 공급이 부족하거나 순간 전압이 떨어지면서 스피커가 꺼지거나 재부팅되는 현상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또한 일부 JBL 계열 제품은 단순히 +, - 전원선만 있는 것이 아니라 배터리 온도 감지선(NTC)이나 보호회로 신호를 함께 확인해서 “정상 배터리가 연결되어 있는지”를 판단하기도 합니다. 이 경우에는 2가닥 전원선만 연결해도 기기가 아예 켜지지 않거나 오류 상태로 진입할 수 있습니다.
따라서 3.7V를 그대로 물려서 배터리 없이 쓰는 방법은 구조적으로는 가능성이 있지만, 실제로는 전원 안정성 문제와 배터리 감지 회로 때문에 정상 구동이 어렵거나 매우 불안정할 수 있습니다.
현실적으로는 배터리를 교체해서 사용하는 방법이 가장 안정적이고, 만약 외부 전원으로 사용하고 싶다면 3.7V보다는 4.0~4.2V 범위의 충분한 전류를 공급할 수 있는 안정적인 전원 장치를 사용하는 방식이 더 적합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