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리가 불규칙적인데요 검사를 받아야할까요?
외국 생활 시작하고 첫째 달에 생리 한 번 하고 6개월간 안하길래 경구피임약 먹고 생리 한 번 했어요. 그리고 두 달 뒤에 자연생리가 터졌고 그 이후로 또 안하네요. 그게 마지막 생리였고 4월 14일이었습니다.
특이사항은 제가 외국 오기 전날까지 경구피임약을 먹었고 (2년간 먹었었습니다.) 그래서 생리가 한 번 터졌는데, 그 이후로 안했습니다.
원래 경구피임약 오래 복용하면 좀 들쑥날쑥 할 수도 있다는데, 조금 더 기다려봐야할까요? 아님 산부인과 진료를 받아봐야 할까요? 다낭성 난소증후군은 아닌거 같아요. (살 안찜, 털 안남, 생리불순만 있음)
안녕하세요. 아하의 의료상담 전문가 의사 김민성입니다. 질문해주신 내용 잘 읽어보았습니다.
생리 주기에 변화가 생기면 여러 가지 요인들이 이를 유발할 수 있는데, 새로운 환경에 적응하는 과정에서 스트레스가 큰 역할을 할 수 있습니다. 해외 생활을 시작한 지 얼마 되지 않았다면, 환경 변화로 인해 신체적인 반응이 나타날 수 있습니다. 경구피임약을 복용 중단했을 때 주기적인 변화가 일어날 수 있다는 점도 있지만, 생리가 6개월 이상 불규칙적이라면 상태를 확인할 필요가 있습니다.
경구피임약을 장기간 복용한 후에는 몸이 약의 호르몬 성분에 적응돼 있어 주기가 일정하지 않게 변할 수도 있습니다. 그러나 이 상태가 지속된다면 혹시 모를 다른 원인을 배제하기 어려울 수 있어요. 다낭성 난소증후군의 경우 다양한 증상이 있지만, 모든 증상이 항상 나타나는 것은 아닙니다. 말씀하신 것처럼 특정 증상이 없더라도 정확한 진단이 필요할 수 있습니다.
현재 상황이 조금이라도 걱정된다면 병원을 방문해 진료를 받아보는 것이 좋겠습니다. 산부인과에서 검사를 통해 호르몬 수치 등을 확인하면 보다 명확한 원인을 알 수 있을 것입니다. 이렇게 하면 불규칙적인 생리 사이클에 대해 보다 정확한 정보를 얻고 필요한 조치를 취할 수 있습니다.
저의 답변이 궁금증 해결에 도움이 되셨길 바랍니다.
안녕하세요. 최성훈 내과 전문의입니다.
생리 불순이 오랜 기간 지속된다면 자궁 및 난소 기능저하, 호르몬 불균형 등의 문제가 있을 수 있어 산부인과 진찰을 받고 각 원인에 맞는 치료와 관리를 받을 것을 권합니다.
생리 불순이 지속되는 경우 여성질환으로 이어질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