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정연수 수의사입니다.
말씀하신 증상은 변비 가능성을 생각해볼 수 있습니다. 대변이 장에 오래 머물수록 수분이 더 빠져 변이 딱딱해지고 배변이 더 어려워질 수 있습니다. 집에서 도와줄 수 있는 방법으로는 물 섭취를 늘리고, 산책이나 가벼운 활동량을 유지하며, 필요하면 습식사료나 사료에 물을 조금 섞어주는 방법이 있습니다. 다만 사람용 변비약이나 관장약은 임의로 쓰지 않는 것이 안전합니다. 이미 배변 간격이 이틀에 한 번으로 늘었고 힘주는 모습이 보인다면, 48~72시간 이상 대변을 못 보거나, 구토, 식욕저하, 복부팽만, 혈변이 함께 있을 때는 병원에서 진료를 받아보시는 게 좋습니다. 병원에서는 진찰과 엑스레이로 막힘 여부를 확인하고, 심한 경우에는 수의사가 관장이나 변 제거 처치를 하기도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