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기같은것도 진화를 거듭했는지 궁금 합니다.
우리가 쥬라기 공원에 보면 모기가 나오는데요. 이러한 모기를 보면 지금의 모기와 크기랑 생김새도 비슷한데요.
모기는 진화를 하지 않았나요?
안녕하세요.
네, 모기 같은 곤충들도 오랜 시간에 걸쳐 진화를 거듭해왔다는 점에서, 모기가 진화를 하지 않았다고 보기는 어렵습니다. 모기는 약 2억 년 전쯤 트라이아스기 말기부터 존재해 온 것으로 추정되며, 화석 기록과 고대 모기 화석을 통해 당시 모기의 조상들이 현재와 유사한 형태를 가지고 있었다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그래서 쥬라기 공원에서 묘사된 모기와 오늘날의 모기가 비슷해 보이는 것은 사실입니다. 그러나 이는 모기가 아주 오래전부터 이미 지금과 비슷한 기본 구조와 생태적 지위를 확보했기 때문이지, 진화가 멈췄다는 의미는 아닙니다. 모기는 그동안 환경 변화, 숙주 변화, 생존 전략 등 다양한 요인에 적응하며 미세한 형태적 변화와 유전적 변이를 누적해왔습니다. 예를 들어, 일부 모기 종들은 인간이나 다른 동물에게 병원체를 전파하는 능력을 가지면서 병원체와의 공진화(co-evolution)를 해왔고, 환경 변화에 따라 산란 습성이나 활동 시간, 감각 기관의 민감성 등이 진화해왔습니다. 또한, 모기의 유전자 분석을 통해 종간의 차이와 진화적 계통도도 밝혀지고 있습니다. 요약하자면, 모기는 아주 오랜 역사를 가진 곤충으로서 기본적인 형태는 오래전부터 유지해왔지만, 이는 그 형태가 생존에 매우 적합했기 때문이지 진화가 전혀 없었던 것은 아닙니다. 모기는 지속적으로 환경에 적응하며 작은 변화를 거듭해 온 살아있는 진화의 결과물이라 할 수 있습니다.
그렇지는 않습니다.
모기는 약 2억 1,700만 년 전 쥐라기 시대에 처음 나타난 것으로 추정되며, 약 1억 년 전 백악기 시대의 화석 기록에서도 발견됩니다. 즉, 공룡이 살던 시대에도 모기는 존재했습니다.
물론, 지금의 모기와 완전히 똑같은 모습은 아니었습니다. 고대 모기는 현대 모기보다 훨씬 크고, 심지어 수컷 모기도 피를 빨아먹는 경우가 있었다는 연구 결과도 있습니다. 현대의 수컷 모기는 식물의 꿀이나 수액을 먹고 살며, 암컷 모기만 산란에 필요한 단백질을 얻기 위해 흡혈을 하는데, 이런 식성 변화는 모기가 진화해 온 흔적 중 하나라고 할 수 있습니다.
그리고 수백만 년 동안 모기는 다양한 환경에 적응하며 진화해 왔습니다.
숙주를 탐지하는 감각 기관이 발달하고, 흡혈 방식이 효율적으로 바뀌었으며, 살충제에 대한 내성도 생기는 등 끊임없이 변화하고 있됴. 현재 전 세계적으로 3,500종이 넘는 모기가 존재하며, 각각 독특한 적응 특성을 가지고 있는 것 역시 모기가 계속 진화했다는 의미인 것입니다.
네, 모기도 진화를 거듭해 왔습니다. 현재 전 세계에 약 3,500여 종의 모기가 존재하며, 이들은 각기 다른 환경에 적응하며 다양한 방식으로 진화했습니다. 쥬라기 시대에 존재했던 모기 화석이 발견되기도 했는데, 백악기 초기 지층에서 발견된 모기 화석 중에는 수컷 모기도 암컷처럼 흡혈에 적합한 입 구조를 가졌던 것으로 밝혀져 현대 모기와는 다른 특징을 보이기도 합니다. 또한, 현대 모기들은 살충제에 대한 저항성을 키우고, 인간의 체취를 감지하는 후각 시스템을 정교하게 발달시키는 등 지속적으로 환경에 맞춰 진화하고 있습니다.
안녕하세요. 박창민 수의사입니다. 모기도 진화를 당연히 합니다. 모기도 외형은 비슷해 보여도 살충제 저항성, 바이러스 전파 능력, 환경 적응력 등에서 유전적‧생리적으로 계속 진화해 온 생물입니다. 감사합니다.
안녕하세요. 안근호 박사입니다.
쥬라기 공원에 나온 것 처럼 실제로 모기는 공룡시대에도 존재하였으며
현재까지 가장 오래된 모기 화석은 백악기 초기(약 1억년 전) 지층에서 발견된 화석으로
쥬라기 시대 이후긴 하지만, 모기과 곤충의 출현은 쥬라기 시기까지 올라갈 것으로 추정되고 있습니다.
그럼 그때의 모기와 지금의 모기가 같은가를 보면, 그렇지 않을 확률이 99% 이상이고
모기도 끊임없이 진화하고 있다는 증거들이 있습니다.
다만, 우리가 흔히 생각하는 외형적인 변화보다는 생존 존략과 생리적인 특성 위주로 진화 해 왔다고 보면 되는데
예를들어 흡혈 방식을 보면, 현대의 모기는 조금 재미있게도 수컷은 흡혈을 하지 않고 암컷만 흡혈을 합니다.
이는 알을 만들기 위한 단백질과 철분을 보충하기 위해서 인데요.
고대 모기의 경우는 수컷, 암컷 모두 흡혈을 할 수 있는 입구조를 가졌던 것으로 밝혀졌습니다.
또한 기후에 대한 적응이나 살충제에 대한 저항성, 서식환경등의 변화 따른 적응 등이 진화의 결과라 할 수 있죠.
거의 모든 생물은 환경변화와 생존 경쟁에 따른 끊임없는 진화를 하고 있다고 보는 것이 맞고
모기 또한 끊임없이 진화를 해오고 있다고 생각해주시면 될 것 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