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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징어 문어나 사마귀를 보면 교미후 암컷이 수컷을 잡아먹는다는데 수컷은 그런 사실을 알까요?

오징어 문어나 사마귀를 보면 교미후 암컷이 수컷을 잡아먹는다는데 수컷은 그런 사실을 알까요?

안다면 왜 알면서도 그런 교미를 하게 될까요?

본능에 의한 결과인가요?

그런 현상이 너무나 특이해서 질문 드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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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개의 답변이 있어요!
  • 학자에 따라 주장이 갈리기는 하지만 일반적으로 학계에서는 교미 후 수컷을 잡아먹는 행동을 의식적인 선택이라기보다는 본능에 따른 행동으로 보고 있습니다.

    즉, 짝짓기 본능은 종족 번식을 위한 강력한 동기이며, 수컷은 이러한 본능에 따라 행동할 가능성이 크다는 것입니다.

    물론 일부 연구에서는 일부 수컷이 교미 후 회피행동을 보이는 등 암컷의 크기나 행동 등을 통해 위험을 인지할 수 있다는 주장을 하고는 있지만, 설사 그런 사실을 알았다고 할지라도 이러한 인지가 짝짓기 행동에 대한 본능을 완전히 막지는 못하는 것으로 보입니다.

    그리고 암컷은 수컷을 잡아먹음으로써 필요한 영양분을 얻고, 이는 알의 질을 높여 번식 성공률을 높일 수 있다는 가설이 가장 일반적인 가설입니다. 또한 수컷 역시 자신의 희생을 통해 더 많은 자손을 남길 수 있다는 점에서 진화적으로 유리할 수 있다는 것입니다.

    결과적으로 수컷이 암컷에게 잡아먹힌다는 위험을 완전히 인지하는지는 명확하지 않지만, 짝짓기 본능을 막지는 못하는 것으로 보이며, 수컷의 희생은 번식 성공률을 높일 수 있기 때문에 이는 진화적으로 유리한 선택일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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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수컷은 암컷에게 잡아먹힐 가능성을 인지하는 수준의 인식은 없지만, 이런 행동은 본능과 생식 성공률을 높이려는 자연선택의 결과입니다. 사마귀나 일부 문어처럼 교미 후 수컷이 먹히는 경우, 수컷은 생식 기회를 최대한 확보하려는 본능에 의해 행동하며, 일부 연구에선 수컷이 먹히는 것이 오히려 암컷의 생존과 알의 품질 향상에 도움이 되어 유전적으로 유리하다는 해석도 있습니다. 결국 개체보다 유전자의 생존이 자연선택의 핵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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