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문
왜 매미 울음소리가 달라졌을까요??
옛날에는 분명(5-6년 전) 매미가 매애----매애----매애----매애----매애---------------.... 이렇게 울었던 걸로 기억하는데 요즘 매미 소리는 이렇게 분별할 틈없이 울음소리로 시끄럽기만 하네요... 매미가 우는 방식이 여러 가지가 있는 건가요 아니면 고유한 울음소리를 가진 매미 한 종이 사라진 건가요? 그 이유가 궁금합니다.
4개의 답변이 있어요!
도시화와 기후 변화로 인해 과거 시골이나 녹지에서 흔히 들리던 참매미보다 소음이 크고 고주파를 내는 말매미의 개체 수가 기온이 높고 인공 조명이 많은 도심 지역을 중심으로 급격히 늘어났기 때문입니다. 매미는 종에 따라 울음소리가 천차만별인데, 질문자께서 기억하시는 소리는 상대적으로 음량이 작고 패턴이 명확한 참매미의 소리인 반면, 최근 도심을 점령하여 울어대는 시끄러운 연속음은 말매미 여러 마리가 동시에 내는 소리입니다. 열섬 현상으로 인해 열대에 가까운 환경을 선호하는 말매미가 생존하기 좋아진 데다, 야간 인공 조명으로 밤낮없이 연속적으로 울 수 있는 환경이 조성되면서 특정 종의 밀도가 기하급수적으로 높아진 결과입니다. 따라서 특정 매미가 사라진 것은 아니며 환경 변화에 따른 특정 매미 종의 우점화 현상으로 이해하시면 됩니다.
채택된 답변안녕하세요. 실제로 매미의 종류나 개체 구성 차이에서 비롯됐을 가능성은 충분히 있습니다. 다만 5~6년 사이에 특정 매미 종이 사라져서 모든 매미가 시끄럽게 변했다고 보기는 어려운데요, 매미는 원래 종마다 울음소리가 상당히 다르고, 같은 종이라도 주변 환경과 개체 수에 따라 우리가 듣는 인상이 크게 달라질 수 있습니다. 우리나라에는 참매미, 말매미, 유지매미, 애매미 등 여러 매미가 살고 있으며 각각 울음소리의 음 높이, 반복 주기, 지속 시간이 다릅니다. 예를 들어 어떤 종은 맴맴맴처럼 비교적 반복적인 소리를 내고, 어떤 종은 높은 음으로 길게 이어지는 소리를 냅니다. 따라서 예전에 들었던 일정한 간격으로 반복되는 소리와 요즘의 끊임없이 이어지는 시끄러운 소리는 다른 종의 소리일 수도 있고, 여러 종의 소리가 동시에 들리는 것일 수도 있습니다.
특히 매미의 울음은 주변에 있는 매미의 개체 수와 활동 시기에 따라 크게 달라지는데요, 매미는 주로 수컷이 암컷을 유인하기 위해 울기 때문에, 특정 시기에 특정 종이 대량으로 발생하면 그 종의 울음소리가 주변을 압도합니다. 반대로 여러 종이 동시에 활동하면 서로 다른 주파수의 울음이 겹쳐서 매애— 매애—라는 개별적인 소리를 구분하기 어려운 거대한 소음처럼 들릴 수 있습니다. 또한 도시 환경의 변화도 영향을 줄 수 있는데요, 아파트와 콘크리트 건물이 많은 곳에서는 소리가 반사되고 울림이 생기기 때문에 실제 매미 개체 수보다 훨씬 시끄럽게 느껴질 수 있습니다. 주변의 나무 종류나 녹지 면적이 달라지면서 특정 매미가 많이 서식하게 되는 경우도 있습니다. 감사합니다.
안녕하세요. 임형준 수의사입니다.
매미는 종류마다 울음소리와 우는 패턴이 다릅니다. 예전에 들었던 길게 끊어지는 소리는 다른 매미종일 수 있고, 최근에는 참매미, 말매미처럼 크고 연속적인 소리를 내는 종의 비율이 늘어나 더 시끄럽게 느껴질 수 있습니다 .기후 변화와 도시 환경 변화로 매미 분포와 활동 시기가 달라진 영향도 있습니다 .또한 기온이 높을 수록 매미의 울음 활동이 증가합니다.
우선 기억하시는 매미소리와 지금의 매미소리는 서로 다른 종의 소리입니다.
그렇다고 매미가 사라진 것은 아니며, 단지 주로 서식하는 매미의 종이 말매미로 바뀐 것입니다.
그리고 그 배경에는 기온 변화가 큰 이유인데, 말매미는 기온이 높고 뜨거운 환경을 좋아하는데, 도시의 열섬 현상으로 개체 수가 폭발적으로 늘었난 것이죠.
또한 아파트나 길가에 심은 조경수가 말매미가 살기 딱 좋은 환경이 되었고, 말매미는 소음이 심한 도시에서 암컷을 부르기 위해 다 같이 떼를 지어 쉬지 않고 우는 습성이 있어 소리의 주도권이 바뀐 것입니다.
반면 서늘한 곳을 좋아하는 참매미는 뜨거워진 도심 중심부에서 점점 밀려나게 되어 개채수에서도 밀렸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