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밝은큰고니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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복어를 한자로 '하돈'이라고 부른다고 하는데 그 이유는 무엇인가요?

복어를 한자로는 '하돈'이라고 부른다고 합니다. 하돈은 강하(河)자와 돼지돈(豚)를 쓰는데요. 말하자면 강에서 사는 돼지라는 뜻일 텐데 바다에서 사는 복어를 왜 하돈이라고 부를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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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든든한소쩍새224
    든든한소쩍새224

    안녕하세요. 김종호 인문·예술전문가입니다.

    조선시대에 복어는 전복을 의미했다고 합니다.

    『조선왕조실록』에도 독이 있는 복어는 모두 하돈이라는 명칭으로 기록되었습니다.

    복어는 마시는 물의 양이 몸무게의 네 배가 될 만큼 많습니다. 들이마신 물이나 공기를 내뱉으면 “꾸엑” 하는 돼지 울음소리가 납니다.

    예부터 복어를 ‘강의 돼지’란 뜻인 ‘하돈’이라 부른 이유라고 합니다.

  • 안녕하세요. 서호진 인문·예술전문가입니다.

    살이 통통한게 돼지같은데 물에 살아서 하돈입니다

    시시한 이유 같지만

    옛날엔 동물 분류법이 없었기 때문에 흔한 일이에요

    오징어도 돌고래도 상어도 다 물속에서 사니까 물고기 라는 식이죠

    수백년 동안 육식이 금지된 일본에선

    고기를 먹기위해 맷돼지를 산의 고래 라고 부르고 오리는 물갈퀴 있으니까 생선이라고 우길 정도 였습니다

  • 안녕하세요. 김기태 인문·예술전문가입니다.

    왜 복숭아꽃 필 무렵의 복어가 진미라고 했을까 간단합니다. 그 이유는 봄철에야 복어를 잡을 수 있었기 때문입니다. 어업이 발달하지 않았던 시절에 성긴 그물과 무동력선으로 잡기는 힘듭니다. 강으로 온 복어를 겨우 잡습니다. 이때가 봄철입니다. 바다생선인 복어를 강의 돼지같이 생긴 생선이라는 하돈이라고 부른 이유입니다. 강에 사는 복어는 없습니다. 산란기에 잠깐 나타날 뿐입니다.

  • 안녕하세요. 손용준 인문·예술전문가입니다. 하돈이라는 이름이 생겨난 것은, 중국에는 오래전부터 하천에도 복어가 있었기 때문이다. 즉 하돈(河豚)은 하천에 사는 돼지 라는 의미 일 정도로 복어가 친숙한 어류 라는 의미 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