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상 손가락에 생긴 비교적 큰 물집 형태의 화상으로 보이며, 일반적으로는 표재성 2도 화상 가능성이 높습니다. 이런 경우 물집은 피부 아래에 체액이 고여 생기는 것으로, 감염을 막고 회복을 돕는 보호막 역할을 합니다.
현재처럼 물집이 이미 일부 터져 체액이 새어 나오는 상황이라면 대부분 가정에서 관리가 가능합니다. 상처를 깨끗한 물로 부드럽게 세척한 뒤 화상 연고를 얇게 바르고, 비접착성 거즈나 화상용 드레싱으로 덮어 보호하는 방식으로 관리합니다. 반창고가 상처에 직접 달라붙는 경우는 교체 시 피부가 더 손상될 수 있어 가능하면 거즈 형태가 더 안전합니다. 물집 피부는 억지로 제거하지 않는 것이 좋습니다.
다만 손가락 관절 부위는 움직임이 많아 물집이 반복적으로 터지고 감염이 생기기 쉬운 부위입니다. 통증이 점점 심해지거나, 주변 피부가 붉게 퍼지거나, 고름·심한 부종·발열이 나타나면 감염 가능성이 있어 피부과 진료가 필요합니다. 또한 물집 크기가 크거나 상처가 깊어 보이는 경우에도 병원에서 드레싱 치료를 받는 것이 회복에 도움이 될 수 있습니다.
현재 사진 정도라면 특별한 이상 증상이 없을 경우 연고와 드레싱으로 경과 관찰이 가능한 범주로 보입니다. 보통 7일에서 14일 사이에 점차 새 피부가 형성되며 호전되는 경우가 많습니다.
참고
UpToDate. Management of superficial and partial thickness burns
American Burn Association burn care guideline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