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구의 자전축이 왔다 갔다 하면은 어떤 현상이 일어날까요?
화성의 자전축은 0~80도 까지 변화가 있으며 소위 뒤뚱뒤뚱 거리면서 자전을 한다고 하는데요. 만약 지구도 화성처럼 자전축의 변화가 있다고 하면은 어떤 현상이 일어날까요? 화성처럼 생물이 살지 못하는 행성으로 변할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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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이용준 전문가입니다.
현재 지구의 자전축도 변하고 있습니다. 자전축의 기울기는 현재는 23.5°이지만 약 41000년을 주기로 21.5°에서 24.5° 사이에서 변합니다. 지구 자전축 경사각이 증가하면 태양의 남중고도는 여름철에는 더 높아지고 겨울철에는 더 낮아져 기온의 연교차가 증가합니다.
자전축의 경사 방향도 약 25800년을 주기로 바뀌는데, 이를 세차운동이라고 합니다. 현재는 지구가 태양과 가까운 지점(근일점)에 있을 때 북반구는 겨울, 남반구는 여름이지만 25800년 후에는 근일점에서 북반구는 여름, 남반구는 겨울이 됩니다. 이렇게 되면 북반구는 기온의 연교차가 증가하지만 남반구는 반대로 감소합니다.
자전축 경사각의 변화와 세차운동이 기후에 미치는 영향은 별개이지만 이들의 영향은 복합적으로 나타납니다. 이외에 지구 공전궤도 이심률도 변화하며, 이들 3가지 요인으로 인해 나타나는 변화의 주기는 약 10만 년입니다. 이 주기는 이를 밝혀낸 사람의 이름을 따서 밀란코비치 주기라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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