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금저축펀드 상장폐지되면 어떡하나요?
연금저축펀드를 들어보려고합니다 근데 etf나 펀드상품을 가입했을때 당장몇년은 안정적이겠지만 혹여나 시간이 지나서 상장폐지가 된다면 원금도 같이 폐지되게 되나요?? 다들 20년후 30년후에 연금으로 받고 수익률 얘기하던데 상장폐지 됬을경우 어떡게 되는지 궁금합니다
그리고 연금저축펀드와 주식을 같은금액,같은기간으로 했을때 무엇이 더 효율적일까요?
[ 상폐시 어떻게 되나요? ]
ETF는 거래소 상장을 전제로 만든 펀드이기 때문에 상폐가 될 경우 ETF도 해지하게 됩니다. 추종하는 지수가 소멸되거나, ETF가 기초지수의 수익률을 따라가지 못한다고 판명되면 상장폐지 될 수 있습니다.
그러나 상장폐지는 ETF가 투자하고 있는 기초자산의 거래와는 무관하므로 ETF의 순 자산가치에는 영향을 미치지 않습니다. 따라서 상폐가 결정되어도 실제 폐지 날까지 정상적 거래가 가능하며, 상폐가 되더라도 ETF의 재산은 신탁업자가 안전하게 보관합니다. 때문에 ETF 청산시에 이를 현금화해서 투자자에게 지급합니다.
예를 들면 KINDEX 미국 S&P 500 etf 의 경우 미국에 상장된 S&P 500 지수를 추종하는 상품 입니다. 즉 투자자들의 돈으로 S&P 500 지수에 포함된 기업을 매수하는 집합투자 상품 입니다. 그리고 지수 추종 상품 이므로 언제나 거래가 가능하도록 유동성을 공급하는 LP 라는게 있습니다. 보통 LP 가 제공하는 유동성은 매수시 NAV보다 높고 매도시 NAV보다 낮습니다. 그러므로 같은 지수를 추종하더라도 거래량이 많은 ETF를 선택하는게 좋습니다. 이럴 경우 NAV에 맞춰 매수, 매도가 가능하기 때문입니다.
[ 같은 기간 주식과 연금저축 펀드는 무엇이 더 효율적일까요? ]
먼저 세금 효율을 따져볼 경우, 국내 주식의 경우 현재는 거래세만 있고 양도세가 없습니다. 반면 ETF는 15.4% 양도소득세가 있습니다.
하지만 연금저축계좌, IRP, DC 등 연금계좌에서 매매할 경우 ETF 양도세가 이연되어 만기시 연금형식으로 수령할 경우 3.3~5.5% 의 세금만 납부합니다. 또한 연금저축 계좌는 소득공제 혜택도 있으므로 1년 최대금액까지 채우는 것이 좋습니다.
다음은 주가 상승에 대한 효율 입니다. 일반적인 상장된 주식회사의 경우 재무상태 등 여러 요인으로 상장 폐지, 폐업 등 위험 요소가 있습니다. 반면 ETF는 상장 폐지가 되어도 순자산가치가 있으므로 투자한 금액을 돌려받을 수 있습니다. 경우에 따라 원금보다 적을 수도, 많을 수도 있습니다. 또한 사업 영업, 지수, 원자재 등 다양한 ETF 상품이 있으므로 트렌드에 맞춰 ETF 종목을 변경한다면 개별 주식보다 더 많은 수익을 낼 수도 있습니다. 그러나 연금저축 이라는게 한번 매수 하면 다시 쳐다보기도 힘들고, 자동 매매도 설정할 수 있기 때문에 자주 매수/매도를 하는 것 보다 섹터 포트폴리오를 만들어 장기투자의 형태로 관리합니다.
결론을 따지자면 주식/연금저축 ETF는 서로 장 단점이 있으므로 효율을 따지기엔 어렵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