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년 이상 지속된 상지 저림, 특히 야간 악화 및 수면 중 각성까지 동반되는 경우는 단순 노화로 보기보다는 신경 압박성 병변을 우선 고려하는 것이 타당합니다. 임상적으로는 경추 신경근병증(목디스크), 수근관증후군, 드물게는 말초신경병증 순으로 감별이 필요합니다.
병태생리 측면에서 경추 디스크나 후관절 비후 등에 의해 신경근이 압박되면 해당 분절에 따라 팔 전체 또는 특정 부위 저림이 발생하며, 목 자세 변화에 따라 증상이 변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반면 수근관증후군은 손목에서 정중신경 압박으로 인해 주로 엄지, 검지, 중지 중심의 저림이 나타나고, 특징적으로 야간에 악화되며 손을 털면 일시적으로 완화되는 양상을 보입니다.
임상적으로 중요한 점은 “야간 저림 + 수면 중 각성”은 수근관증후군에서 매우 흔하지만, 목 통증이나 어깨·팔로 뻗치는 방사통이 동반되면 경추 문제 가능성이 더 높아집니다. 또한 양측성인지, 특정 손가락 위주인지, 목 움직임에 따른 변화 여부가 감별에 중요합니다.
진단은 신경학적 진찰 후 필요 시 경추 MRI, 신경전도검사 및 근전도검사를 통해 확인합니다. 특히 2년 이상 지속된 경우라면 단순 경과 관찰보다는 객관적 평가가 필요합니다.
결론적으로 현재 양상은 단순 노화로 설명하기는 어렵고, 신경 압박 질환 가능성이 높기 때문에 신경외과 또는 정형외과에서 평가를 받는 것이 적절합니다. 초기 단계라면 약물치료, 자세 교정, 물리치료로 호전되는 경우가 많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