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최성훈 내과 전문의입니다.
며칠째 볼에 난 뾰루지가 없어지지 않아 속상하실텐데요, 뾰루지는 몸속 특정 장기의 이상보다는 피부 국소적인 원인(피지 분비, 모공 막힘, 외부 자극 등)에 의해 발생하는 경우가 많기 때문에 "어디가 안 좋다"고 특정하기보다는 피부 환경이나 외부 요인에 초점을 맞추는 것이 더 정확합니다.
마스크를 착용 시 내부에 숨쉬면서 생기는 습기와 열기로 가득 차고, 마스크 면이 피부와 계속 쓸리면서(마찰) 모공이 쉽게 막히고 세균이 번식하기 좋은 환경이 만들지고 이로 인해 뾰루지가 생길 수 있습니다.
또한 손으로 볼을 자주 괸다거나, 스마트폰 화면이 닿거나, 세안 후 잔여물이 남았을 때도 볼 쪽에 트러블이 잘 생깁니다.
집에 있던 일반 상처 연고(예: 마데카솔, 후시딘 등)를 바르셨다면 뾰루지(여드름성 트러블)에는 효과가 없을 수 있습니다. 여드름성 트러블에는 항염증 성분이 있는 여드름 전용 연고나 약국에서 구매할 수 있는 압출/진정용 젤이 더 적합합니다.
며칠 안 없어진다고 손으로 뜯거나 짜면 2차 감염이나 흉터, 색소침착이 남을 수 있으니 최대한 손을 대지 않는 것이 좋으며, 당분간 스킨케어는 자극적이지 않고 가벼운 제품 위주로 하도록 하고, 마스크와 피부가 닿는 부위에 저자극 패치를 붙여 물리적 마찰을 줄여주는 것도 도움이 됩니다.
증상이 지속될 경우 정확한 진단과 치료를 위해 피부과를 방문할 것을 권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