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에서도 동창에 걸릴수 있나요? 질문 좀 드립니다.
한 2주전부터 오른발 약지가 약간 부은 느낌이 나고,
딱히 통증은 느껴지지않고, 샤워할때 발을 물에 담그면 오른발 약지가 약간 퍼렇게 변해서 피부과병원에 가봤더니 동창이라고 하더군요.
요근래 밖에도 잘 안나갔고 집에 주로있었다고 말씀드리고
집에서도 동창이 걸리냐 여쭈니 의사분이 자기는 집에서 동창 걸린 경우를 본적이 없다고 분명 밖에서 동창 걸릴만한 요인이 있었을거라 하시는데..
아무리 생각해도 요근래 밖에서 추위를 느낀적도 없었고..
그래서 질문드립니다.
여기는 대구여서 상대적으로 겨울에도 따뜻한편입니다.
방온도는 16도 정도되면 20도나 21도 정도로 보일러 맞추고 살거든요.
21도 정도로 갔다가 식어서 다시 16~17도되면 다시 보일러 돌리는식.
겨울에 집에서 보온을위해 잠바 정도는 걸치고 살지만, 전체적으로 너무 춥지는 않게 지냅니다.
딱히 발시려 죽겠다 느낀적은 없었고,
가끔 밤에 전기장판이 밖으로 발이 나가서 발이 차가위지면 다시 전기장판으로 집어넣고 한적은 있습니다.
이렇게 생활해도 동창에 걸리기도 하나요?
결론부터 말씀드리면, 집 안에서도 동창(동상 전 단계, 한랭손상)이 생길 수는 있습니다. 다만 흔하지는 않습니다.
동창은 절대적인 혹한뿐 아니라 반복적인 저온 노출, 혈관 수축, 말초 순환 저하가 겹칠 때 발생합니다. 실외 활동이 거의 없었더라도 다음 조건이 맞으면 가능성은 있습니다.
실내 온도가 16~17도로 자주 내려가는 환경
발이 바닥, 공기, 전기장판 밖으로 반복 노출되는 상황
수면 중 무의식적인 한랭 노출
50대 이후 연령에서의 말초혈관 반응 저하
당뇨, 흡연, 혈관질환이 있는 경우(없더라도 연령 자체가 영향)
말씀하신 “물에 담그면 퍼렇게 변함, 통증은 적고 붓는 느낌”은 전형적인 동창 소견과 맞습니다. 대구처럼 비교적 따뜻한 지역이라도, 장시간·반복적인 저온 노출이 누적되면 발생할 수 있습니다. 반드시 ‘밖에서 심하게 추웠던 기억’이 있어야만 생기는 것은 아닙니다.
현재로서는
발을 차갑게 만드는 상황을 최대한 피하고
실내에서도 양말 착용, 바닥 직접 접촉 피하기
온찜질은 짧고 부드럽게(뜨거운 물 금물)
색 변화, 통증, 물집이 생기면 재진료
필요합니다. 진단 자체는 피부과 판단이 크게 틀렸다고 보이지는 않습니다.
안녕하세요. 서민석 의사입니다.
집에서는 한랭 손상이 생기기는 어렵기는 하지요. 만약 실내에서도 그 정도라면 실외에서는 더 증상이 심할텐데 말이지요. 만약 한랭 손상이 생기기 어려운 상태에서도 나타나는 증상이라면 혈관 자체의 문제에 대한 확인이 필요합니다. 레이노드 증후군같은 류마티스 질환 말이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