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람은 7-8시간 자야 좋다고 하던데 목이 긴 기린은 서서 자면서 잠을 적게 잔다고 하던데 건강에 지장이 없나요?

신체 구조상 그렇게 서서 자는 건지는 모르겠지만 서서 쪽잠을 자는 것도 신기하지만 잠을 적게 자면 건강에 안 좋지 않은지 궁금해집니다. 사람은 잠을 못자면 대번 면역력도 떨어지고 건강에 적신호가 켜지는데 기른은 왜 잠을 적게 자는 걸까요? 다른 동물도 마찬가지인가요?

2개의 답변이 있어요!

  • 결론부터 말씀드리면 기린의 건강에는 아무 이상이 없습니다.

    기린은 하루 평균 30분에서 2시간 정도의 수면을 취하는데, 기린의 몸은 처음부터 짧은 수면 시간에 맞춰 진화했기 때문입니다.

    기린이 이렇게 짧은 수면을 취하는 가장 큰 이유는 포식자의 위협 때문입니다.

    특히 긴 목 때문에 기린이 바닥에 완전히 누우면, 일어서는 데만 수 초의 시간이 걸리는데 이정도의 시간이라면 포식자의 공격에 무방비가 됩니다.

    결국 기린은 생존율을 높이기 위해, 언제든 도망칠 수 있도록 아주 짧게 깨어있는 가수면 방식을 택해 진화한 것입니다.

    그리고 다른 동물도 먹이사슬의 위치와 덩치 대사율에 따라 수면 시간이 극단적으로 달라집니다.

    말씀하신 기린은 30분~2시간정도 잠을 자고 말이나 코끼리 역시 2~3시간 정도 잠을 잡니다.

    하지만, 외부에서 공격받을 일이 없는 포식자의 위치에 있는 사나나 호랑이는 하루 15~20시간 잠을 잡니다.

    외예적으로 코알라 같은 경우는 독성이 있고 영양가가 낮은 먹이를 소화시키고 에너지를 아끼기 위해 최대한 안전한 장소에서 20~22시간 잠을 자죠.

    결과적으로 기린은 잠을 못 자는 것이 아니라, 적은 잠으로도 뇌와 신체가 완벽히 회복되도록 진화 된 몸을 가진 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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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채택된 답변
  • 안녕하세요. 임형준 수의사입니다.

    기린은 사람보다 훨씬 적은 시간인 하루 약 2~4시간 정도를 짧게 나누어 자는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포식자를 경계해야 하고 몸집이 커서 눕고 일어나는 데에도 위험과 에너지가 들기 때문에 깊은 수면을 길게 취하기 어렵습니다. 대신 짧은 낮잠과 선잠을 반복하며 필요한 수면을 확보합니다. 수면시간은 종마다 크게 달라서 말, 코끼리 , 돌고래 등도 사람과 전혀 다른 방식으로 잠을 잡니다. 중요한 것은 단순한 시간보다 각 종의 생리와 환경에 맞는 수면 방식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