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한미 관세 협상 타결에 대해서 여러분들의 생각은 어떠신가요?
저는 개인적으로 이번 협상이 나름대로 선방했다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여러분들의 생각이 어떤지 궁금하고, 향후 어떠한 방향으로 흘러갈지에 대해서도 집단지성의 의견을 구합니다!
안녕하세요. 김주봉 관세사입니다.
어제 극적으로 타결한 미국과의 협상결과를 보면서 선방했다고 생각하면서도 아쉬움도 있다고 보여지지만 현실적인 상황을 생각했을때는 최선을 다하지 않았나 싶습니다. 일단, 경쟁국이자 주요국인 일본 및 EU와 동등하게 15%를 보장받았다는 점이 가장 좋으며, 농산물에 대해서 지킬수 있는 부분을 최대한 지킨것도 다행이라고 봅니다.
다만, 품목별 관세율을 10%에서 초반까지 내릴수 있었으면 가장 경쟁력이 좋았을텐데 FTA 체결국이자 동맹국임에도 불구하고 그렇지 못한점이 아쉽다고 생각합니다. 하지만 짧은 협상기간을 생각하면 또 나쁜것만은 아닐수도 있습니다.
트럼프는 또 어떻게 나올지는 모르며 특정 품목에 대해서 관세율을 높일수도 있지만 당분간은 안정적인 방향으로 흘러갈수도 있다고도 평가됩니다.
감사합니다.
1명 평가안녕하세요. 이치호 관세사입니다.
이번 협상 결과를 두고 선방했다고 느끼는 건 자연스러운 반응이라고 봅니다. 당장 25퍼센트 관세 이야기가 돌던 시점과 비교하면 15퍼센트 수준에서 정리된 건 부담이 줄어든 게 사실이니까요.
하지만 실무에서 자주 나오는 반응은 좀 더 복잡합니다. 기존에 0퍼센트였던 품목이 과세 대상으로 전환됐다는 점 자체가 이미 구조적 후퇴로 보는 시각이 많습니다. 특히 자동차나 철강처럼 미국 비중이 큰 업종은 앞으로 마진 관리가 더 까다로워질 수밖에 없습니다.
또 하나 짚어야 할 건, 이번에도 협상 주도권은 미국이 쥐고 있었다는 점입니다. 우리가 뭘 끌어낸 게 아니라, 미국이 허용한 조건 안에서 움직인 셈이니까요.
그래도 예측 가능한 조건이 생겼다는 건 무역팀 입장에선 분명 긍정적인 지점입니다. 지금부터는 관세 전제 하에 가격 전략을 다시 짜고, 대체시장이나 물류 재조정, 원산지 관리 같은 실무 대응이 핵심이 될 겁니다.
1명 평가안녕하세요. 최진솔 관세사입니다.
저는 개인적으로 이번 협상이 매우 아쉽다고 판단됩니다. 우리나라 정부는 8/1전에 이를 타결하기 위하여 미국의 무리한 요구 중 일부를 수용하였고 특히 3500억 펀드에 대하여 수익금의 90%를 미국으로 재투자하여야된다는 조항은 결국 미국에 해당 금액을 지불하는 것이기에 매우 좋지 않은 조건이라고 판단됩니다. 해당 부분에 대하여 일부 조정이 있었다면 그나마 나은 협상이 아니었을까 생각이 듭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