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이란 전쟁은 지금 소강상태로 봐야 할까요?

미국,이란,이스라엘 그리고 다른 국가들까지 미묘하게 얼켜있는 중동 전쟁, 과연 그 끝은 어디이고 누가 이 전쟁에서 웃을 수 있을까요?

1개의 답변이 있어요!

  • 지금은 완전한 소강상태라기보다 “깨지기 쉬운 숨 고르기”에 가깝습니다.

    미국이 이란 드론·미사일을 요격하고, 이란 해안 레이더 시설을 타격했다는 보도가 나왔고, 이란도 쿠웨이트·바레인 쪽 미군 관련 시설을 겨냥했다고 주장했습니다. 즉 전면전으로 폭발한 상태는 아니지만, 불씨가 재 속에서 계속 벌겋게 살아 있는 국면입니다.

    끝이 어디냐고 묻는다면, 저는 세 가지 갈림길로 봅니다.

    첫째, 미국과 이란이 협상으로 “체면을 세우는 휴전”을 만드는 길입니다.

    둘째, 이스라엘·헤즈볼라·걸프 국가까지 엮이며 국지전이 계속 번지는 길입니다.

    셋째, 호르무즈 해협과 석유 문제가 커지면서 세계 경제가 같이 흔들리는 길입니다. 실제로 호르무즈 해협과 에너지 가격 문제가 계속 위험 요인으로 언급되고 있습니다.

    누가 웃을 수 있느냐는 질문에는, 진짜 승자는 거의 없고, 덜 잃는 쪽만 있을 가능성이 큽니다.

    미국은 군사력 과시는 가능하지만 장기전 부담과 국내 여론 부담이 커집니다. 이스라엘은 안보 명분을 강화할 수 있지만 주변 전선이 넓어집니다. 이란은 저항 이미지를 만들 수 있지만 경제 제재와 내부 피로가 커집니다. 러시아·중국은 미국의 힘이 중동에 묶이는 점에서 외교적 여지를 얻을 수 있습니다.

    결국 이 전쟁에서 웃는 쪽이 있다면 무기 산업, 강경파 정치세력, 에너지 가격 변동으로 이익 보는 세력 정도이고, 국민들은 대체로 손해를 봅니다.

    한 줄로 말하면, 지금 중동은 멈춘 전쟁이 아니라, 속도를 낮춘 전쟁입니다. 불은 줄었지만 장작은 그대로 쌓여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