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복혈당 103인데요 위험한가요?

2021. 04. 17. 10:46

작년 봄에 혈액검사를 받았는데요

공복혈당이 103이 나왔어요

이런 경우 보통 과체중인 분들이 많으시던데

저는 말랐거든요... 키 165 몸무게 48~49 입니다

마른 체형도 위험한지

제가 몸을 위해서 앞으로 어떻게 해야할지

알려주세요


총 2개의 답변이 있어요.

안녕하세요? 아하(Aha) 의료 분야 지식답변자 김현호 의사입니다.
질문하신 내용에 대하여 아래와 같이 답변 드립니다.

당뇨를 진단하는 방법에는 공복혈당, 식후혈당을 측정하는 것과 더불어 당화혈색소를 측정하는 방법이 있습니다.

당뇨는 심하게 진행되기 전까지 특별한 증상이 없을 수 있으며, 조절되지 않은 상태로 오랜기간 지내시게 되면 관련 합병증 (심혈관질환, 뇌경색, 만성신부전, 망막병증 등)이 발생할 수 있으며, 고혈압이나 고지혈증과 같은 다른 생활습관질환에 대해서도 주의가 필요합니다.

현재 수준의 공복혈당은 당뇨 전단계에 해당하는 수치로 당뇨로 진행하지 않도록 꾸준히 생활습관교정을 유지하시는 것이 도움이 됩니다.

1) 식사 및 영양요법

과체중이거나 비만인 당뇨환자의 경우 영약적으로 균형 잡힌 식습관을 유지하면서 섭취량을 줄이는 것이 필요합니다.

탄수화물은 전곡, 채소, 콩류, 과일 및 유제품 등의 식품으로 섭취하며 식이섬유가 많은 식품을 우선적으로 선택합니다.

불포화지방산이 풍부한 식품의 섭취는 권장하지만, 포화지방산, 트랜스지방산의 섭취는 제한하는 것이 좋습니다.

나트륨 섭취는 1일 2g (소금으로 5g)이내로 권고하며,

비타민 미네랄 등의 미량영양소의 추가보충은 일반적으로 필요하지 않습니다.

음주는 금하는 것이 좋고, 음주 시 저혈당이 발생하지 않도록 주의합니다.

2) 운동요법

규칙적인 운동은 혈당조절을 향상시키고 심혈관질환의 위험을 감소시키며 체중 감량에 도움이 됩니다. 2형 당뇨 고위험군에서는 당뇨병 예방효과가 있습니다. 유산소 운동으로는 걷기, 자전거 타기, 조깅, 수영 등이 있고, 저항성 운동은 근력을 이용하여 무게나 저항력에 대항하는 운동으로 웨이트 트레이닝 등이 있습니다.

운동의 빈도는 중강도로 (숨이 약간 차는 정도 이상)로 30분 이상 가능한 일주일 내내 실시하는 것이 이상적이며, 유산소 운동과 저항성 운동을 병행합니다. 매일 유산소 운동을 하기 어려운 경우 1회 운동 시간을 늘릴 수 있습니다. 적어도 일주일에 150분 이상 중강도의 유산소 운동을 권고합니다. 운동을 일주일에 최소 3일 이상해야 하며 연속해서 이틀이상 쉬지 않도록 합니다.

저항성 운동도 유산소 운동과 동일한 정도로 인슐린 감수성을 개선합니다. 유산소 운동과 병행하면 추가적인 효과가 있으며 일주일에 2회 이상 저항성 운동을 하도록 권고합니다. 저항성 운동을 처음 시작할 때는 정확하고 효과적이며 안전하게 운동하기 위해 전문가의 지도를 받는 것이 좋습니다. 심한 당뇨병성망막병증 있는 경우 망막출혈이나 망막박리의 위험성이 있어 고강도 운동은 피하는 것이 좋습니다.

가급적 앉아서 생활하는 시간을 줄이고, 저혈당 예방을 위해 약제를 감량하거나 운동 전 간식을 먹을 수 있습니다. 보통 운동 전 혈당이 100mg/dL 미만인 경우에는 탄수화물을 섭취해야 합니다.

더불어 위에서 말씀드린 생활습관 교정 이외에도 적절한 혈당 유지와 치료용량 결정을 위해 3~6개월 마다 정기적인 추적검사가 필요합니다.

감사합니다.

2021. 04. 17. 22: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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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분당차병원 소아전문응급의료센터

    안녕하세요? 아하(Aha) 의료 분야 지식답변자 최연철 의사입니다.
    질문하신 내용에 대하여 아래와 같이 답변 드립니다.

    공복혈당장애(당뇨병 전단계)
    8시간 공복후 측정한 혈당 결과가 100-125mg/dL
    정상범위 보다는 높고 당뇨병의 진단기준 보다는 낮은 경우 입니다.

    한 대규모 연구에서 당뇨병 전단계의 약 1/3은
    5년 내에 당뇨병이 진단되는 것으로 확인될 정도로
    아직 당뇨병은 아니지만 고위험군으로 분류됩니다.

    그렇기 때문에 당뇨병으로 진행되지 않도록
    정기적인 진료와 생활습관 교정이 꼭 필요하며,
    당뇨병으로 진행할 경우의 조기진단을 위해서라도
    정기적인 진료를 시작하시는 것이 좋습니다.

    매주 150분 이상(예: 매일 1시간, 주 3회 이상)의 운동,
    혈당을 높이는 라면, 빵, 음료수, 과자 등의 음식 자제,
    식사량이 많다면 적정량으로 감량 등
    의 
    생활습관 개선이 매우 중요합니다.

    담당 의료진과 꾸준히 잘 상의하셔서
    당뇨병 예방을 위한 계획을 세우시길 바랍니다.
    도움이 되었길 바랍니다. 감사합니다.

    2021. 04. 18. 22: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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