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민상담

중1인데 학교생활 등 여러가지 이유로 정신적으로 너무 힘들어요

현제 중1 남자입니다. 저는 패드립, 장애비하와 같은 아이들과 어울리는것을 매우 싫어하지만 주변 아이들중 그렇지 않은 아이들은 별로 없죠. 저는 억지로 학교생활을 위해 아이들과 어울리고 있으며 모든게 불안하고 긴장됩니다. 피피티를 만들거나 어떤것을 소개하는 발표를 할때, 다른사람이 상상항수 없는 엄청난 불안감이 몰려오며 심장이 미친듯이 뜁니다. 앞으로도 발표할일이 많은데 너무 두렵습니다.

또한 학교 아이들이 저에게 장애를 비하하는 욕을 사용하며 장난할때, 겉으로는 아무렇지 않은척 하지만 너무 힘듭니다. 그러면 주변에서는 그냥 손절해라 등등 말이 나오는데, 쉽지 않습니다.

너는 현재 항상 모든게 불안하고 긴장되며 아무것도 하기 싫은 무기력한 상태입니다. 극단적인 생각도 적어도 하루 5번은 합니다. 제가 나아질수 있을까요

4개의 답변이 있어요!

  • 혼자서 그동안 이 힘들고 무거운 감정들을 어떻게 버텨왔을지 생각하니까 마음이 너무 아카요

    헤이모두들안녕내가누구닞아니님이​ 보낸 글을 읽으면서,

    헤이모두들안녕내가누구닞아니님이 얼마나 바르고 생각이 깊은 아이인지 알 수 있었어요~~ 잘못된 행동(패드립, 비하)을 멀리하려는 헤이모두들안녕내가누구닞아니님이 가치관은 정말 멋지고 당연한 거에요! 그걸 지키려다 보니 주변 친구들과 어울리기도 힘들었고, 학교생활이 매 순간 긴장과 불안으로 가득 찼겠어요 ㅠㅇㅠ

    ​발표할 때 심장이 터질 것처럼 무서운 것도, 친구들의 장난을 가장한 욕설에 겉으로는 웃지만 속으로는 피가 마르는 것처럼 힘들었던 것도 헤이모두들안녕내가누구닞아니님이 잘못이 절대 아니에요. 다 내려놓고 싶고 하루에도 몇 번씩 힘든 생각이 드는 건, 지금 헤이모두들안녕내가누구닞아니님이 마음이 '나 너무 지쳤고 힘들어, 도와줘'라고 보내는 간절한 신호입니다~~

    ​헤이모두들안녕내가누구닞아니님이 반드시 나아질 수 있고, 좋아질 거에요! 혼자서 이 무게를 다 짊어지려고 하지 마요

    부모님이랑 선생님이 헤이모두들안녕내가누구닞아니님 편이 되어줄 테니까요~~

  • 질문자님의 전 질문 기록들을 보니 학교생활에 대해 걱정과 고민이 많으신거 같아요 저는 상대가 자신에게 모욕적이거나 수치스러운 말을 해서 기분이 나쁘다면 그때 감정을 상대에게 침착하게 잘 전달해야한다고 생각해요 본인만 감정을 계속 삭히고 있으면 자기만 힘들 뿐입니다. 

    발표를 하실 때 떨린다고 했는데 그건 성인도 떨고 보통 사람들은 다 떨거에요 솔직히 학교에서 선생님들이 발표할 사람 할때 얘들 다보는 앞에 나가서 발표하라고 하면 1-2명정도 자진해서 나가거나 아무도 안나가는게 흔한 일이잖아요 그걸 극복하는 방법은 결국 많이 해보는 수 밖에 없다고 저는 생각해요

    극단적인 생각을 하루에 5번 이상한다고 하셨는데 그정도면 친구들끼리 장난이 아니라 학폭이 아닌가요 친구들이 얼마나 심하게 욕을 했고 또 얼마나 자주 모욕적인 말을 하는지는 모르겠지만... 그친구들과 지내는게 힘들고 지금학교생활이 걍 개 ㅈ같으시면 그냥 전학을 가시는게 제일 좋은 선택인거 같아요 아니면 자기를 놀리는 친구들을 학폭으로 신고해서 복수하거나 말이죠 아무튼 저는 질문자님이 극단적인 선택을 절대 하지 않으셨으면 해요 중1밖에 안됐는데 님이 죽으면 님 부모님은 안불쌍하세요? 그러니까 부모님과 그 문제에 대해서 깊이 얘기를 나눠 보는걸 추천할게요 질문자님 화이팅입니다!

  • 전학이있고 자퇴도있습니다 까짓거 검정고시봐도 되고 질문자님생명보다 더아름답고 근사하고 고귀한건없을것같네요 너무맑고깨끗하며 살갑고 밝게 잘 커오셨어요 옆에있으면 치킨한마리사주며 콜라나마시고싶군요 저도어릴적에 그런걸너무싫어해서 하지말라고하고 죽여버린다고 패버린다고했고 실제로 그렇게했어요 그러더니안하더군요 남자애들은ㅊ맞아야알아듣습니다 근데이건너무 야만적인방법이니 조금..그렇죠.. 모쪼록 당신목숨이세상에서제일귀하고 큰사람될것깉으니 이상한생각마십쇼

  • 안녕하세요, **헤이모두들안녕내가누구닛아니?**님. 현직 사회복지사 겸 학교폭력 상담사로 일하고 있는 이원식입니다.

    글을 한 줄 한 줄 읽으며 마음이 너무나 무거웠습니다. 중학교 1학년이라는 새로운 환경에 적응하기도 벅찬 시기에, 주변 아이들의 거친 언행과 나를 향한 상처 주는 말들 속에서 매일 숨 막히는 긴장감을 견뎌내고 계셨군요.

    발표할 때 미친 듯이 뛰는 심장, 주변의 쉽게 던지는 '손절해라'라는 말 뒤에 숨겨진 복잡한 인간관계의 어려움, 그리고 무엇보다 하루에 몇 번씩 극단적인 생각까지 들 만큼 한계에 부딪힌 상황에서도 **'내가 나아질 수 있을까요'라며 용기 내어 손을 내밀어 준 것에 대해 진심으로 고맙다는 말을 먼저 전하고 싶습니다.**

    단언컨대 질문자님은 분명히 나아질 수 있고, 이 상황을 바꿀 수 있습니다. 현재 겪고 계신 고통을 해결하기 위해 학교폭력 상담사이자 사회복지사로서 실질적인 조언과 도움을 청할 수 있는 방법을 전해드립니다.

    ### 1. 나를 향한 장애 비하 발언은 명백한 '학교폭력'입니다

    주변에서 '장난'이라는 이름으로 질문자님에게 장애를 비하하는 욕을 사용하는 것은 가볍게 넘길 일이 아닙니다. 현행법상 언어폭력 및 모욕에 해당하며 엄연한 **학교폭력**입니다.

    겉으로 아무렇지 않은 척 견뎌내느라 속이 얼마나 문드러졌을지 감히 상상조차 되지 않습니다. "쉽게 손절해라"라는 주변의 조언이 와닿지 않는 것은 당연합니다. 매일 같은 교실에서 얼굴을 봐야 하는 학생의 입장에서는 보이지 않는 보복이나 소외감이 두렵기 때문입니다. 이 문제는 혼자 해결하려 하지 말고, 전문가와 학교의 보호를 받아야 합니다.

    ### 2. 발표할 때의 극심한 불안감은 '불안도가 높아진 상태'의 신호입니다

    피피티 발표를 할 때 심장이 미친듯이 뛰고 상상할 수 없는 불안감이 몰려오는 것은, 이미 일상 속에서 스트레스와 긴장감이 극도에 달해 뇌와 몸이 과부하가 걸렸다는 신호입니다. 현재 무기력감을 느끼는 것 역시 마음의 에너지를 주변 아이들과 억지로 어울리고 버텨내는 데 모두 써버렸기 때문입니다. 질문자님이 약해서가 아니라, 그만큼 마음의 방어벽이 지쳐있다는 뜻입니다.

    ### 3. 지금 당장 나아지기 위해 해야 할 행동 지침

    극단적인 생각이 하루에도 여러 번 들 정도로 마음이 무너져 있을 때는, 신뢰할 수 있는 어른과 전문가의 개입이 즉시 필요합니다. 아래의 도움 창구를 꼭 이용해 주세요.

    * **학교 내 'Wee 클래스(위클래스)' 방문하기**

    * 학교에는 학생들의 심리 안정과 상담을 담당하는 전문상담 선생님이 상주하는 Wee 클래스가 있습니다. 선생님께 스크린샷에 적어주신 글을 그대로 보여드리며 **"학교 아이들의 언어폭력 때문에 너무 힘들고 발표 불안과 무기력증이 심하다"**고 말씀하세요. 비밀 보장은 물론, 필요하다면 질문자님이 안전하게 보호받으며 학교생활을 할 수 있도록 실질적인 조언과 조치를 취해줄 것입니다.

    * **청소년 모바일 상담센터 '다 들어줄 개' 활용 (24시간 무료)**

    * 대면 상담이 당장 부담스럽다면, 스마트폰 앱이나 카카오톡 채널에서 **'다들어줄개'**를 검색해 보세요. 24시간 언제든 전문 상담원 선생님과 문자로 고민을 나눌 수 있습니다. 마음이 너무 답답하거나 극단적인 생각이 차오를 때 언제든 문자를 보내세요.

    * **정신건강의학과 또는 청소년상담복지센터 도움받기**

    * 신체적인 증상(심장 두근거림, 극심한 불안)과 무기력증, 극단적 선택에 대한 생각은 부모님께 용기를 내어 말씀드리고 청소년 전문 상담이나 단기적인 병원 치료를 병행하는 것이 좋습니다. 세간의 시선과 달리, 지금 감기에 걸려 기침을 심하게 하는 것과 같으므로 약물이나 전문 상담의 도움을 받으면 신기할 정도로 마음이 편안해지고 발표 불안도 가라앉을 수 있습니다.

    **마지막으로 전하고 싶은 말**

    질문자님은 패드립과 장애 비하를 싫어하는, **아주 올바르고 성숙한 가치관을 가진 사람**입니다. 그런 무례한 아이들과 억지로 어울리기 위해 본인의 소중한 영혼을 갉아먹지 마세요. 잘못은 그 아이들이 하고 있는데, 왜 질문자님이 무기력해지고 삶을 포기하고 싶어야 할까요?

    세상에는 그 아이들 말고도 질문자님의 깊은 마음을 알아주고 함께 건강한 대화를 나눌 수 있는 좋은 사람들이 훨씬 많습니다. 지금은 잠시 소나기가 너무 거세게 내려 우산이 꺾인 것뿐입니다. 혼자서 비를 다 맞으려 하지 말고, 학교 상담 선생님이나 위의 상담 채널을 통해 어른들에게 꼭 도움의 손길을 요청하세요.

    이원식 상담사가 언제나 질문자님의 평안한 학교생활을 진심으로 응원하겠습니다. 힘내세요. 부디 이 힘든 터널을 무사히 지나갈 수 있기를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