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도 낯선 곳에서 건물 모양만 보고 걷다 보면 방향감각이 흔들릴 때가 있어서, 출발 전에 기준점을 하나 정해 두는 편입니다. 휴대폰 나침반으로 현재 방향을 확인한 뒤 “이 길은 북쪽으로 간다”처럼 말로 기억하고, 큰 교차로·역·하천처럼 다시 확인할 수 있는 지점을 중간중간 지도에 표시해 보세요. 길을 걷는 동안에는 지도 앱을 계속 돌려 보기보다 화면의 북쪽 고정 기능을 켜고, 이동 방향이 예상과 달라졌을 때 잠깐 멈춰 주변 건물과 도로 이름을 대조하는 게 좋습니다. 방향이 헷갈린 상태에서 계속 걷기보다 마지막으로 확실히 기억나는 지점까지 돌아가서 다시 확인하면 훨씬 덜 혼란스럽습니다. 반복해서 심하게 어지럽거나 일상에서도 공간감각 문제가 생긴다면 건강 상태도 점검해 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