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질문하신 내용 잘 읽어보았습니다.
껍질을 벗긴 구운 계란은 보호막이 사라진 상태라 생각보다 훨씬 빠르게 부패가 진행될 수 있습니다. 보통 구운 계란은 제조 과정에서 수분 함량이 낮아져 일반 삶은 계란보다 보존성은 좋으나, 껍질을 까는 순간 이야기가 조금 달라집니다. 약 2~4시간 이내에 미생물 번식이 증가할 수 있습니다. (상온 25도 내외) 그리고 공기 중의 수분과 결합하면 단백질 변질이 가속화 된답니다. 그리고 냉장 보관시, 밀폐 용기에 넣었을 경우, 1~2일 정도는 버티지만, 표면이 미끈거리면 부패 세균(Pseudomonas)이 증식한 것이니 폐기해주셔야 합니다.
계란은 고단백 식품이랍니다. 단백질이 공기 중의 잡균과 만나서 분해가 되면 황화수소(H2S)와 같은 가스를 생성하는데, 이것이 우리가 아는 썩은 계란 냄새랍니다. 이미 상태가 안 좋아 보이셨다면 이미 내부에서는 세균에 의한 유기물 분해가 상당히 진행된 상태였을 거에요.
되도록 가급적 즉시 버리시는 것을 권장드립니다. 부패한 계란 단백질은 시간이 지날수록 황 화합물을 배출해서 집안 전체에 고약한 냄새를 퍼뜨리며 초파리같은 해충을 유인할 수 있습니다. 아직은 3월이라 괜찮지만 이제 벌레가 깨어날 시기라 주의하시는 것이 좋습니다. 그리고 실내 온도가 높다면 부패 속도가 기하급수적으로 빨라지니 악취 폭탄이 될 수 있겠습니다.
지금 쓰레기통에서 냄새가 나기 시작했다면, 베이킹소다를 살짝 뿌리셔서 산성 부패취를 중화시킨 뒤 바로 배출을 해주시는 것이 좋겠습니다.
궁금증이 해결 되셨으면 좋겠습니다. 감사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