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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튜브 알고리즘을 통해 7080 시티팝이나 과거의 잊힌 명곡들이 전 세계 1020 세대에게 다시 유행하는 현상은 대중음악사에 어떤 의미가 있을까요?

요새는 유튜브 알고리즘을 통해서 과거 부모님 세대들이 듣고 있떤 7080 시티팝이나 오래전의 명곡들이 다시 회자가 되며 1020세대에게 다시 유행하고 있는데 이러한 현상은 어떤 의미가 있을까요?

1개의 답변이 있어요!

  • <음악 소비의 시공간성 해체>

    과거 대중음악은 시대 순으로 유행이 교체되는 선형적 구조였습니다. 하지만 데이터 기반 추천 알고리즘은 시행 시점(시대)과 국가(지역)를 무력화했습니다. 40년 전 일본이나 한국의 중고 음반에 잠들어 있던 트랙이 현재 1020 세대의 스트리밍 리스트에 최신곡과 동등한 지위로 배열되며, 음악사가 발매일 순이 아닌 '현재의 취향'으로 재구성되고 있습니다.

    <'게이트키퍼'의 이동과 게릴라식 유행>

    과거 유행은 방송국, 대형 기획사, 평론가 등 전통적 미디어가 주도했습니다. 그러나 시티팝의 부활은 플랫폼 사용자들의 데이터 축적과 AI 알고리즘의 우연한 자극이 맞물려 발생한 하텀업 현상입니다. 대자본의 마케팅 없이도 잊힌 음악이 전 세계적인 장르로 부활할 수 있음을 증명했습니다.

    <'가상적 향수(Anemoia)'와 감성 자산화>

    1020 세대는 직접 겪지 않은 7080년대의 경제적 풍요로움이나 도회적 낭만을 시티팝의 아날로그 사운드를 통해 소비합니다. 경험해 보지 않은 시대에 대해 느끼는 이 감정을 '가상적 향수'라고 하며, 음악이 단순히 듣는 대상을 넘어 과거의 특정한 분위기나 미학을 불러오는 '감성 자산'으로 기능함을 보여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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