근육깨진수차가 높은데 횡문근 융해증 올 수 있을까요?
3주 전에 운동을 하다가 쉬고 다시 운동을 하다가 이석증 의심돼서 병원에 가서 혈액검사를 했습니다 한약을 먹어서 그런지 간수치가 높다고 하시고 근육깨진 수치가 20000이 넘어 너무 높아서 측정이 안된다고 하시고 전 날 운동해서 근육통이 있었지만 특별한 점은 모르겠었습니다. 우루사 처방 받아서 간수치는 정상으로 돌아왔고 근육깨진수치도 시간 지나니 많이 내려왔다고 하셨습니다 다시 웨이트 운동 해도 될까요?
안녕하세요. 채홍석 가정의학과 전문의입니다.
업로드해주신 증상의 설명과 자료는 잘 보았습니다.
횡문근융해증의 경우 애매한 면이 있습니다. 진단 기준으로 는 근육효소 CK (크레아틴키나제, Creatine Kinase) 정상 범위 상한치 5배 이상으로(1000 IU/L이상) 확인되는 경우 진단이 됩니다.
단지 환자분도 직접 겪어보셨지만 운동 특히 웨이트를 하는 경우 1000, 2000, 5000, 10000 등등 그 이상의 수치도 별다른 증상 없이 나타날 수 있습니다. 물론 이 때 간기능검사(LFT, Liver function test)를 하게 되면 이 또한 많이 상승합니다. 따라서 이러한 혈액검사 결과를 가지고 증상이 없는 상태에서 운동을 하네마네 하는 것은 애매할 것 같습니다. 헬스장에서 운동하시는 분들은 혈액검사하면 모조리 이상하게 , 그것도 많이 이상하게 나올 때니까요...
결국 운동하시는 분 본인의 임상증상을 스스로 잘 확인을 하시면서 운동강도를 조절하는 것이 최선일 것 같습니다.
안녕하세요. 아하의 의료상담 전문가 의사 김민성입니다. 질문해주신 내용 잘 읽어보았습니다.
우선, 근육 관련 수치와 간 수치 문제로 병원을 방문하셨던 경험이 있으셨군요. 근육깨진 수치가 20000 이상으로 높았던 것은 상당히 높은 수치로, 일반적으로 과도한 근육 활동이나 손상, 혹은 특정 약물이나 건강 상태가 원인일 수 있습니다. 횡문근 융해증은 이러한 근육 손상으로 인해 근육세포가 파괴되고, 그 결과로 혈중에 크레아티닌 키나아제가 다량 방출되는 상태를 말합니다. 운동 후 근육통이나 높은 근육 수치가 회복되었다고 하셨으니 현재 상태는 호전된 것으로 보입니다.
우루사를 복용함으로써 간 수치가 정상으로 돌아왔다고 하셨고, 시간이 지나면서 근육깨진 수치 또한 많이 내려왔다고 하니, 몸 상태가 점차 회복되고 있는 것으로 보입니다. 그러나 이는 운동을 바로 재개하기 전에 한 번 더 소견을 듣거나, 안정적인 상태를 충분히 느끼신 후 안전하게 운동을 시작하는 것이 좋겠습니다.
새로운 운동을 시작하기 전에는 조금 더 가벼운 강도로 시작하여 상황을 지켜보시고, 점차 강도를 높여가며 무리하지 않는 것이 중요합니다. 몸 상태에 대한 세심한 주의를 기울이며 운동을 즐기시길 바랍니다.
저의 답변이 궁금증 해결에 도움이 되셨길 바랍니다.
안녕하세요. 김수비 의사입니다.
당시 혈액검사에서 근육 손상 수치(CK, 크레아틴 키나아제)가 20,000 이상으로 매우 높았던 것은 격렬한 운동으로 인해 발생한 일시적인 횡문근융해증 가능성을 시사합니다. 다행히 우루사를 복용하고 간수치와 근육 수치가 정상으로 돌아왔다면 급성 문제는 해결된 것으로 볼 수 있습니다.
그러나 근육 수치가 그렇게까지 높았던 경우, 운동을 재개할 때는 매우 조심해야 합니다. 근육 손상이 심하면 드물게 신장 손상 같은 합병증이 올 수 있기 때문입니다.
현재 상태에서 웨이트 운동을 다시 시작하려면, 충분히 회복했는지를 먼저 담당의와 재확인하는 것이 안전합니다. 재검사에서 모든 수치가 정상이고, 특별한 통증이나 이상 징후가 없다면 가벼운 강도부터 천천히 운동을 재개하는 것이 좋습니다. 초반에는 무게를 가볍게 하고, 운동 시간을 짧게 유지하면서 몸의 반응을 살피세요. 무리하면 재발할 수 있으니, 서서히 강도를 높이는 식으로 접근하는 것이 안전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