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감 재발은 아닐겁니다. 이미 한번 겪은 인플루엔자는 재발하지 않습니다. 다만 바이러스 감염 후 잔여 증상 혹은 세균성 감염으로 이어지는 경우가 흔합니다.
인플루엔자 B형은 일반적으로 한 번 감염 후 단기간 내 “재발”하는 경우는 흔하지 않습니다. 현재 상황은 크게 세 가지 가능성을 고려합니다.
첫째, 독감이 완전히 회복되지 않은 상태에서 증상이 다시 악화된 경우입니다. 바이러스 감염 후 인후염, 기침, 미열 등이 1주에서 2주 정도 이어질 수 있습니다. 이 경우 항바이러스제를 다시 투여할 필요는 없는 경우가 많습니다.
둘째, 독감 이후 2차 세균 감염입니다. 특히 인후염, 편도염, 부비동염 등이 독감 후에 발생할 수 있으며 이 경우에는 항생제 치료가 필요할 수 있습니다. 목이 심하게 붓고 고열이 다시 발생했다면 이 가능성도 고려해야 합니다.
셋째, 새로운 바이러스 감염입니다. 독감 회복 직후 면역력이 떨어진 상태에서 다른 호흡기 바이러스에 다시 감염될 수 있습니다.
페라미플루(Peramivir)는 인플루엔자 치료에 사용하는 항바이러스제로, 일반적으로 증상 시작 후 48시간 이내 투여 시 효과가 가장 좋습니다. 동일한 독감 에피소드에서 반복적으로 투여하는 것은 보통 권장되지 않습니다. 또한 이전에 주사 후 실신(미주신경성 실신 등)으로 응급실 방문까지 했다면 재투여 여부는 더 신중히 판단해야 합니다.
따라서 현재처럼 열이 다시 발생한 경우에는 먼저 병원에서 다시 독감 검사(신속항원 검사 또는 PCR 검사)를 통해 실제로 인플루엔자가 재감염된 것인지 확인하는 것이 우선입니다. 검사에서 독감이 다시 확인되고 증상 발생 48시간 이내라면 항바이러스제(페라미플루 또는 경구 약)를 고려할 수 있습니다. 반대로 독감이 아니라면 다른 원인 치료가 필요합니다.
정리하면, 증상만으로 페라미플루를 다시 맞는 것은 보통 권장되지 않으며 먼저 재검사가 필요합니다. 특히 이전 주사 후 실신이 있었다면 반드시 진료 후 결정하는 것이 안전합니다.
참고 근거
CDC Influenza Antiviral Medications Guidelines
Mandell, Douglas, and Bennett's Principles and Practice of Infectious Diseases
IDSA Influenza Clinical Practice Guideline (201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