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구 동토층이 녹는 현상이 지구 온난화를 가속시키는 이유는 무엇인가요?
지구 온난화로 인해 북극 근처에 있는 녹지 않는 땅 영구 동토층이 녹음으로 인해 지구 온난화가 가속이 된다고 하는데, 영구 동토층이 녹는 현상이 지구 온난화를 가속시키는 이유는 무엇인가요?
안녕하세요. 황성원 전문가입니다.
영구 동토층이 녹는 현상이 지구 온난화를 가속시키는 이유는 온실가스의 방출과 관련이 있습니다.
영구 동토층은 오랫동안 얼어 있는 땅으로 이곳에는 메탄과 이산화탄소와 같은 온실가스가 고정되어 있습니다.
동토층이 녹기 시작하면 그 안에 갇혀 있던 온실가스들이 대기로 방출됩니다.
메탄은 이산화탄소보다 약 25배 더 강력한 온실가스를 지니고 있기 때문에, 메탄이 대기 중으로 방출되면 지구 온난화가
더욱 빠르게 진행될 수 있습니다. 이 현상은 양의 악순환을 일으킬 수 있습니다. 즉, 동토층이 녹으면서 온실가스가 방출
되고 이 온실가스들이 기온을 더욱 상승시키며 그 결과 동토층이 더 많이 녹는 악순환이 발생하는 것입니다.
안녕하세요. 조일현 전문가입니다.
영구동토층에는 대기 중 충적된 양의 두 배에 달하는 약 14,000 기가톤의 탄소가 저장되어 있습니다.
이 층이 녹으면 저장된 이산화탄소와 메탄 등 다량의 탄소가 대기 중으로 유입되어 온실효과를 발생 시킵니다.
또한 영구동토층에는 얼어붙기 전에 퇴적된 동식물 사체가 많이 있으며, 이 층이 녹이면 이러한 유기물이 분해되면서
추가적인 온실가스를 발생시킵니다. 영구동토층이 녹으면서 방출된 온실가스는 지구 온난화를 더욱 가속화하고,
이는 다시 더 많은 영구동토층을 녹이는 악순환을 만들며, 북극해의 얼음도 함께 감소하여 온도를 더욱 높여 영구동토층을 더 빠르게 녹게 만듭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