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균형잡힌영양설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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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나요법은 어떤 치료법을 말하며 우리나라에는 언제부터 도입됐나요?

성별
남성
나이대
40

추나요법은 어떤 치료방법을 말하나요?

우리나라에서는 추나라는 이름으로 언제들어온 것이고 어느 병원에서 처음 시작했는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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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개의 답변이 있어요!
  • 안녕하세요. 김준환 한의사입니다.

    추나요법에 대해 궁금하시다니 잘 물어보셨어요.^^추나요법은 한의학에서 사용하는 수기 치료법 중 하나로, ‘밀고 당긴다’는 뜻을 가진 ‘추(推)’와 ‘나(拿)’라는 한자에서 온 이름이에요.

    쉽게 말해, 한의사가 손이나 신체 일부를 이용해서 환자의 틀어진 척추, 관절, 근육을 부드럽게 조정하고 교정해주는 방법입니다. 예를 들어, 교통사고나 잘못된 자세 때문에 목이나 허리가 삐뚤어지거나 근육이 뭉쳤을 때, 그 부위를 밀고 당겨서 정상적인 위치로 되돌리고 혈액순환이나 신경 흐름을 원활하게 만들어주는 거예요. 통증을 줄이고 몸의 기능을 회복시키는 데 초점을 맞춘 치료라고 생각하시면 됩니다.

    제가 환자분께 직접 설명할 때는 이렇게 비유하곤 해요. 몸이 마치 고무줄이 늘어나거나 엉킨 상태라고 생각해보세요. 추나요법은 그걸 풀어주고 제자리로 돌려놓는 작업이라고 할까요? 그래서 목 통증, 허리 통증, 어깨 결림 같은 근골격계 문제에 특히 많이 쓰이고, 심지어 소화나 내장 기능 개선에도 도움이 된다는 경우도 있어요. 치료할 때는 보통 한의사가 직접 손으로 부위를 만져보고, 환자 상태에 맞춰서 세심하게 힘을 가합니다.

    아 그리고, 추나요법이 언제 시작됐는지 말씀드릴게요. 사실 추나라는 이름 자체는 1990년대에 들어와서 본격적으로 쓰이기 시작했어요. 그전에는 중국의 전통 수기요법이나 서양의 카이로프랙틱 같은 개념이 한의사들 사이에서 조금씩 알려져 있었는데, 이를 한국식으로 재정리한 게 지금의 추나요법이에요. 특히 1990년대 초반에 신준식을 비롯한 한의사들이 주도적으로 공부하고 한국인의 체형에 맞게 발전시킨 게 시작점으로 봅니다. 그분이 1990년에 ‘한국추나의학회’를 만들었고, 이후 1991년에 ‘대한추나의학회’로 이름을 바꿔서 체계를 잡아갔어요.

    어느 병원에서 처음 시작했냐면, 정확히는 자생한방병원이 추나요법의 중심이 됐다고 할 수 있어요. 신준식 박사가 1980년대부터 한의학 수기치료를 연구하다가, 1990년대에 자생한방병원을 설립하면서 본격적으로 추나요법을 환자들에게 적용하기 시작했거든요. 그때부터 점점 다른 한의원들도 관심을 갖고 도입하게 됐고, 지금은 건강보험까지 적용될 정도로 널리 퍼졌죠. 연 20회까지 보험 혜택을 받을 수 있어서 환자들 부담도 많이 줄었어요.

    추나요법이 궁금하셨다면, 혹시 몸 어디가 불편해서 알아보시는 건가요? 구체적인 증상을 말씀해 주시면 그에 맞춰서 더 도움 드릴 수 있을 것 같아요. 질문 더 있으시면 언제든 또 아하에 물어보세요^^

    추가로 상담을 원하시면 가까운 한의원 또는 한방병원에 내원해보시길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