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료상담
무조건유익한공작
복부 mri 결과 판독 부탁드립니다.
성별
여성
나이대
50대
이전에 아하에 질문했었습니다.
사진과 같이 mri 결과지를 받고 산부인과 선생님께서 근종잔류조직에서 정맥으로의 침범은 없고 주위에 혈관이 생긴다(또는 붙는다)라고 하셨는데 무슨말씀인지 이해가 되질 않네요.
화면을 보여주셨는데 잔류조직 음영이 동그랗게 있는데 주위에 방울방울 조그만 음영들이 붙어있었는데 그게 혈관이라고 하셨습니다.
이런경우 혹시 붙어있던 혈관이 터지기도 하나요?
그리고 이런경우 잔류조직이 작아지기도 하는지도 궁금합니다.
아하에서 이해되지 않았던 부분이 많이 해소되어 또다시 질문드리게 되었습니다.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1개의 답변이 있어요!
이번에도 차근차근 설명드려보겠습니다.
사진에 기재된 판독 내용을 정리하면 다음과 같습니다. 자궁적출술 및 양측 난소난관절제술 이후 상태이며, 방광과 질상부 사이 우측 골반강에 약 2.6 × 1.9 × 2 cm 크기의 T2 저신호 고형 병변이 관찰됩니다. 조영 시 가장자리에 약한 조영증강이 있고, 내부는 비교적 균일합니다. 영상의학과에서는 재발성 정맥내 평활근종증(intravenous leiomyomatosis) 또는 잔류 종괴 가능성을 감별로 제시했습니다. 유의한 림프절 비대나 복수는 없고, 양측 신장은 정상입니다.
부인과 의사 선생님이 설명한 “정맥으로의 침범은 없다”는 의미는, 종괴가 혈관 내부로 자라 들어간 소견은 없다는 뜻입니다. 정맥내 평활근종증은 드물게 종양이 정맥 안을 따라 심장까지 진행할 수 있는데, 현재 영상에서는 그런 소견이 없다는 의미입니다. 이는 예후 측면에서 중요한 부분입니다. (좋은 의미 입니다.)
“주위에 혈관이 생긴다”는 표현은 종괴 주변에 작은 혈관들이 관찰된다는 뜻입니다. 종양이나 잔류 조직 주변에 미세혈관이 보이는 것은 비교적 흔한 현상이며, 이를 종양 혈관화 또는 주변 혈관 확장으로 설명합니다. 화면에서 방울처럼 보인 작은 음영들은 조영증강되는 작은 혈관일 가능성이 큽니다. 이는 혈관 안으로 침범했다는 의미와는 다릅니다.
이 혈관이 터질 가능성에 대해 질문하셨는데, 영상에서 단순히 주변 혈관이 보인다는 이유만으로 자발적 파열 위험이 높다고 보지는 않습니다. 특별히 혈관이 비정상적으로 확장된 동맥류 형태이거나, 출혈 소견이 동반되지 않는 이상 자연 파열은 흔하지 않습니다. 임상적으로 급성 복통이나 혈압 저하 같은 증상이 없다면 긴급 위험 신호로 보기는 어렵습니다.
이전에 말씀드렸듯이, 잔류 평활근종 조직은 폐경 이후 에스트로겐 자극이 감소하면 크기가 줄어드는 경우도 있습니다. 다만 이미 혈관과 어느 정도 연결된 고형 병변은 자연 소실보다는 크기 유지 또는 서서히 변화 없는 경우가 더 흔합니다. 영상에서 “mild enhancing lesion”으로 기술된 점을 보면 활동성은 높지 않아 보이나, 최종 판단은 추적 촬영을 통해 크기 변화 여부를 확인하는 것이 좋겠습니다.
요약하면, 현재 소견은 혈관 내부 침범은 없고, 주변에 작은 혈관이 보이는 잔류 또는 재발성 평활근종 의심 병변입니다. 급성 출혈 위험이 높다는 의미는 아니며, 보통은 임상 증상과 함께 3개월에서 6개월 간격 영상 추적을 통해 안정성 여부를 평가합니다. 통증, 갑작스러운 복부 팽만, 어지럼증 같은 증상이 발생하면 즉시 응급실 진료가 필요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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