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최성훈 내과 전문의입니다.
대상포진 치료의 핵심은 수포(물집)가 처음 나타난 후 72시간(3일) 이내에 항바이러스제 복용을 시작하는 것으로 이 시기를 놓치지 않아야 바이러스 복제를 막고, 통증 기간을 대폭 줄이며, 삶의 질을 급격히 떨어뜨릴 수 있는 대상포진 후 신경통을 예방할 수 있습니다.
당뇨가 있으신 경우 증상이 더 빠르게 진행될 수 있으므로 지체하지 말고 인근 병원을 방문하여 항바이러스제를 처방받고, 증상이 호전되더라도 지시된 기간(보통 일주일) 동안 끝까지 복용해야 합니다.
통증에 대해 함께 처방된 소염진통제나 신경통 치료제를 함께 복용하도록 하고, 통증이 너무 심하다면 마취통증의학과에서 '신경차단술'을 받는 것이 통증을 빠르게 가라앉히는 지름길입니다.
당뇨병으로 인해 고혈당 상태가 지속되면 면역 세포의 기능이 떨어지고, 수포 부위의 상처 회복도 더뎌지므로 혈당을 급격하게 높일 수 있는 단순당 및 고탄수화물 식품, 설탕 및 액상과당 음료, 음주, 기름지고 자극적인 배달 음식의 섭취는 피해야 합니다.
반면 추천하는 식단으로는 바이러스로 손상된 세포와 신경을 재생하기 위해 두부, 계란, 생선, 기름기 없는 살코기 등 양질의 단백질과 균형 잡힌 채소 위주의 식단을 권합니다.
수포를 손으로 만지거나 터뜨리면 2차 세균 감염이 일어날 수 있으며, 손대지 말고, 꽉 끼는 옷 대신 헐렁한 면 소재의 옷을 입어 마찰을 줄이도록 하고, 통증과 진물이 심할 때는 깨끗한 수건을 찬물에 적셔 진물 나는 부위에 대어주면 통증 완화에 도움이 됩니다. 이 때 얼음을 직접 대는 것은 자극이 되므로 피해야 합니다.
항바이러스제는 신장을 통해 배출되므로, 복용하는 동안 물을 충분히 섭취하는 것이 좋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