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문
폭염에 모기가 생존이 어려운지 궁금합니다.
요즘 모기가 조금 줄은것 같습니다. 모기가 생존하는 온도가 따로 있나요? 아니면 또 다른 원인이 있는것인지 생태계 환경이 궁금합니다.
4개의 답변이 있어요!
안녕하세요. 네, 최근처럼 폭염이 이어질 때 모기가 줄어든 것처럼 느껴지는데요, 실제로 일정 온도를 넘는 극심한 더위는 모기의 생존과 번식에 불리하게 작용할 수 있습니다. 모기의 활동에 가장 적합한 온도는 일반적으로 20~30℃ 정도인데요, 이 범위에서는 알에서 유충, 번데기, 성충으로 성장하는 속도가 빨라지고 흡혈과 산란도 활발하게 이루어집니다. 하지만 기온이 35℃ 이상으로 오랫동안 지속되면 상황이 달라지는데요, 높은 온도에서는 모기의 몸속 수분이 빠르게 증발해 탈수되기 쉽고, 에너지 소비도 증가하여 수명이 짧아질 수 있습니다. 또한 강한 직사광선은 성충에게 큰 스트레스를 주기 때문에 한낮에는 풀숲이나 그늘, 하수구, 배수관처럼 서늘하고 습한 곳으로 숨어드는 경우가 많습니다.
폭염은 모기의 번식 환경에도 영향을 주는데요, 모기는 웅덩이, 빗물받이, 화분 받침처럼 고여 있는 물에 알을 낳는데, 폭염이 계속되면 이러한 작은 물웅덩이가 쉽게 말라 버립니다. 그러면 유충이 자랄 수 있는 공간이 줄어들어 새로운 모기가 많이 발생하지 못하게 되고, 반대로 장마철처럼 비가 적당히 내린 뒤 기온이 25~30℃ 정도로 유지되면 고인 물이 많아져 모기가 급격히 증가하는 경우가 흔합니다. 또한 폭염이 지나간 뒤에는 오히려 모기가 다시 늘어날 수 있는데요, 이는 비가 내리면서 새로운 물웅덩이가 생기고 기온이 25~30℃ 정도로 내려가면 모기가 번식하기에 매우 좋은 환경이 만들어지기 때문입니다. 감사합니다.
안녕하세요. 임형준 수의사입니다.
폭염이라고 해서 모기가 모두 사라지는 것은 아니지만, 너무 높은 기온은 모기 활동에 영향을 줍니다. 모기는 보통 20~30도 정도에서 가장 활발하며 35도 이상의 고온에서는 체력저하와 수분 손실로 활동량이 줄어들 수 있습니다. 또한 폭염이 이어지면 알과 유충이 자라는 물웅덩이가 마르고 성충도 낮에는 그늘에 숨어 있다가 해가 진 뒤 활동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최근 모기가 줄었다면 기온뿐 아니라 강수량, 번식 감소, 방역 등 여러 환경 요인이 함께 작용한 결과 일수 있습니다.
모기는 섭씨 25도에서 27도 사이에서 가장 활발하게 활동하며 섭씨 32도가 넘는 폭염이 지속되면 체수분이 급격히 고갈되고 대사율이 과도하게 증가하여 생존율과 체내 산란 능력이 크게 떨어집니다. 더불어 여름철 고온과 함께 찾아오는 가뭄이나 폭염으로 인해 모기가 알을 낳고 애벌레가 자라는 웅덩이와 인공 수질 환경이 빠르게 말라붙으면서 개체 수가 급감하게 됩니다. 다만 온도가 다시 내려가는 가을철이 되면 생체 활동에 적합한 환경이 조성되어 개체 수가 다시 일시적으로 늘어날 수 있습니다.
모기의 최적의 활동 온도는 25~28도 정도입니다.
만일 30도를 넘어가면 움직임이 급격히 줄어들고 그늘진 곳으로 피합니다.
그리고 35도 이상의 폭염에서는 탈수로 인해 수명도 1개월에서 1~2주로 크게 낮아집니다.
게다가 폭염으로 웅덩이가 빠르게 마르면서 유충이 성충으로 자라지 못하게 되고 물이 남아있더라도 수온이 30도 이상으로 올라가면 유충이 살아남기 어렵습니다.
또한 폭염에 가끔 발생하는 국지성 호우 역시 웅덩이의 알과 유충을 쓸어버려 번식을 어렵게 만들죠.
그래서 극심한 폭염에는 모기의 활동이 급감하게 됩니다.
이후 낮 기온이 25도 안팎이 되는 9~10월 즘에는 다시 활동을 시작하게 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