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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리따운안경곰70
아리따운안경곰70

일본 자동차 산업의 영업이익이 대폭 하락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는데 이렇게 되면 일본 금리는 내리는 것이 맞나요? 올리는 것이 맞나요?

이번에 멕시코에 대한 25%관세를 부과 결정후

일본 자동차 산업에서의 향후 영업이익이 기업마다 예상치 차이는 있지만 많게는 50% 넘게 감소할 것으로 예측을 하던데

일본의 주력 산업중 하나인 자동차 산업의 수익이 줄어들면

일본의 입장에서는 환율을 어떤 식으로 관리할 수밖에 없는 건가요?

멕시코에서 생산해서 미국으로 판매하는 일본 차량들이 비율이 상당히 많은 것 같던데

관세 부분이 해결되지 않고 이대로 실행된다면

일본은 어떤 선택을 할 가능성이 높은지 궁금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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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개의 답변이 있어요!
  • 안녕하세요. 경제전문가입니다.

    일본은 현재 시장금리가 매우 낮다고 보고 있기 때문에 연내 1%까지 금리를 인상할 것이라는 입장을 가지고 있습니다. 장기간 0% 금리를 유지하면서 더 이상 저금리를 유지하는 것이 경제 성장에 악영향이 있다고 분석한 것이기 때문에 자동차 산업의 이익이 줄어든다고 하더라도 금리 인상기조를 바꾸기는 어려울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1명 평가
  • 안녕하세요. 인태성 경제전문가입니다.

    질문해주신 일본 자동차 산업의 영업이익이 대폭하락하는 것에 대한 내용입니다.

    일반적인 나라에서는 이렇게 산업이 하락하게 되면 기준 금리 인하 등의 조치를 취할 수 있는데

    일본의 경우는 독특한 것이 현재 기준 금리가 0.50퍼센트 내외일 것인데

    더 내릴 기준 금리가 없을 것입니다.

  • 탈퇴한 사용자
    탈퇴한 사용자

    안녕하세요. 김강일 경제전문가입니다.

    일본 자동차 산업의 영업이익이 대폭 하락할 것이라는 전망은 최근 미국 트럼프 행정부가 멕시코와 캐나다에 25% 관세를 부과하기로 결정한 데 따른 여파로 보입니다. 이 결정은 2025년 3월 현재 시행 초기 단계에 있으며, 일본 자동차 산업에 상당한 영향을 미칠 가능성이 높습니다. 특히 멕시코에서 생산해 미국으로 수출하는 일본 차량의 비율이 크다는 점에서 이 문제는 일본 경제와 통화 정책에 중요한 변수로 작용합니다. 질문하신 금리와 환율 관리, 그리고 일본의 대응 방안을 하나씩 살펴보겠습니다.

    먼저, 일본 자동차 산업의 영업이익이 50% 이상 감소할 수 있다는 전망은 Toyota, Honda, Nissan 같은 주요 업체들이 멕시코에 생산 기지를 두고 미국 시장에 의존하는 구조 때문입니다. 멕시코는 저렴한 노동력과 USMCA(미국-멕시코-캐나다 협정)를 활용한 무관세 혜택으로 일본 자동차 기업들에게 매력적인 생산지였습니다. 하지만 25% 관세가 부과되면 생산 비용이 급등하고, 미국 소비자 가격 상승으로 수요가 줄어들 가능성이 있습니다. 이는 일본 자동차 산업의 수익성을 크게 떨어뜨리며, 일본 경제 전반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칩니다.

    이런 상황에서 일본의 금리를 내리는 것이 맞는지, 올리는 것이 맞는지에 대한 답은 간단하지 않습니다. 일본은행(BOJ)은 최근 수십 년간의 디플레이션에서 벗어나기 위해 2024년부터 금리를 소폭 인상하며 통화정책을 정상화하려는 움직임을 보였습니다. 2025년 3월 현재 단기 정책 금리는 약 0.5% 수준으로 추정됩니다. 자동차 산업의 수익 하락으로 경제 성장이 둔화되면, BOJ는 경기 부양을 위해 금리를 낮추거나 적어도 추가 인상을 멈출 가능성이 있습니다. 이는 낮은 금리로 돈을 풀어 기업들의 자금 조달 부담을 줄이고 소비를 촉진하려는 의도일 수 있습니다. 그러나 반대로, 금리를 인상해 엔화 가치를 높이면 수출 기업의 가격 경쟁력이 약화될 수 있어, 현재 상황에서는 금리 인하가 더 현실적인 선택으로 보입니다. 다만, 인플레이션이 2% 목표를 지속적으로 상회하고 있다면 BOJ는 금리 인상을 유지하려 할 수도 있습니다.

    환율 관리 측면에서는 일본 입장이 복잡합니다. 자동차 산업의 수익 감소는 수출 감소로 이어지고, 이는 경상수지 흑자를 줄여 엔화 약세 압력을 강화할 수 있습니다. 일본은 전통적으로 수출 주도형 경제이기 때문에 엔화가 약세일 때 자동차와 같은 제조업이 혜택을 봤습니다. 하지만 지금처럼 관세로 수출 자체가 타격을 입으면 엔저의 이점이 줄어듭니다. 멕시코발 관세 문제로 미국 수출이 줄면 일본은 엔화 가치를 방어하기 위해 외환 시장에 개입할 가능성이 있습니다. 과거에도 엔화가 과도하게 약세일 때 달러를 매도하고 엔화를 매수해 환율을 조정한 사례가 있습니다. 그러나 엔화 강세를 유도하면 다른 수출 시장에서의 경쟁력이 떨어질 수 있어, 일본은 엔화 가치를 현재 수준(2025년 3월 기준으로 달러당 140~150엔 추정)에서 안정화하려 할 가능성이 높습니다.

    멕시코에서 생산해 미국으로 판매하는 일본 차량의 비율은 상당합니다. 예를 들어, Toyota는 멕시코에서 Tacoma 픽업트럭을, Nissan은 Sentra와 Versa를 생산하며, Honda도 일부 모델을 멕시코 공장에서 미국으로 수출합니다. 이들 차량은 미국 시장에서 연간 수백만 대를 판매하며 일본 자동차 기업 수익의 큰 부분을 차지합니다. 25% 관세가 그대로 시행되면 이익 감소는 불가피하며, 기업들은 비용 절감이나 가격 인상으로 대응할 수밖에 없습니다. 하지만 가격 인상은 미국 소비자 수요 감소로 이어질 가능성이 큽니다.

    관세 문제가 해결되지 않고 계속된다면 일본은 몇 가지 선택을 고려할 가능성이 있습니다. 첫째, 생산 기지를 미국 내로 이전하는 방안입니다. 이미 Toyota와 Honda는 미국에 공장을 보유하고 있으며, 멕시코 생산 비중을 줄이고 미국 내 생산을 늘려 관세 영향을 최소화할 수 있습니다. 둘째, 다른 시장으로 수출을 다변화하는 전략입니다. 아시아나 유럽 시장을 공략해 미국 의존도를 낮추려 할 수 있습니다. 셋째, 일본 정부가 미국과 협상해 자동차 관세 면제를 요청하는 외교적 접근입니다. 트럼프 행정부는 일본과의 무역 불균형(2024년 기준 약 685억 달러 흑자)을 문제 삼고 있으므로, 일본이 미국산 제품 수입을 늘리거나 양자 협정을 제안할 가능성이 있습니다. 넷째, 기업들이 전기차나 하이브리드 차량 같은 고부가가치 제품으로 전환해 수익성을 방어하려 할 수도 있습니다.

    가장 가능성 높은 선택은 단기적으로는 비용 절감과 미국 내 생산 확대, 장기적으로는 시장 다변화와 협상 병행입니다. 일본은 경제적 실리를 중시하는 경향이 강하며, 자동차 산업의 중요성을 감안할 때 정부와 기업이 협력해 실질적인 대책을 마련할 것입니다. 그러나 관세가 장기화되면 일본 경제 성장률이 0.2~0.5%가량 하락할 수 있다는 분석도 있으므로, 신속한 대응이 필수적입니다.

  • 안녕하세요. 정현재 경제전문가입니다.

    자동차 산업의 이익이 하락한다고 해서 일본 중앙은행에서 금리 정책에 영향을 주진 않을 것이라 생각합니다. 멕시코에서 생산되는 차량이 많더라도 관세 부분이 해결되지 않더라도 일본 금리 정책이 기존 기조에서 크게 벗어나진 않을 것 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