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문

엘리베이터 내에서 속도 체감이 심하지 않은 이유는 뭔가요?

엘리베이터가 수십 층을 빠르게 오르내리는데도 사람이 속도가 갑자기 변하는 느낌을 덜 받는 이유가 궁금합니다. 출발과 정지할 때의 가속도를 따로 조절하는 장치가 있는 건가요?

1개의 답변이 있어요!

  • 안녕하세요. 이수민 전문가입니다.

    사람 몸은 속도 자체는 못 느끼고 속도가 변하는 순간, 즉 가속도만 느껴요. 비행기가 시속 900km로 날아도 편안한 것처럼, 엘리베이터도 일정한 속도로 움직이는 구간에서는 아무느낌이 없죠.

    문제는 출발과 정지 인데, 여기서 가속도를 얼마나 부드럽게 주느냐가 승차감을 결정해요.

    질문에서 정확히 짚으셨듯이 실제로 조절 장치가 있어요. 요즘 엘리베이터는 인버터라는 장치로 모터 속도를 정밀하게 제어하면서, 가속도를 한 번에 확 올리지 않고 서서히 키웠다가 서서히 줄이는 S자 곡선 형태로 운행해요. 자동차로 치면 액셀을 확 밟는 게 아니라 발끝으로 지그시 눌렀다 떼는 운전인 셈이죠. 가속도가 변하는 정도까지 관리하니까 몸이 쏠리느 ㄴ느낌이 훨씬 줄어드는 거예요.

    초고층 건물의 고속 엘리베이터 일수록 이 곡선 설계에 공을 더 들여요. 속도는 빠르게, 가속도 변화는 완만하게가 승차감의 키에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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