붉은 개미를 봤는데 붉은 개미라고 하나요?

몇일전에 개밥주다 물그릇 밑에서 죽은곤충을 붉은개미들이 둘러싸고 있는것을 봤어요. 작은 검정개미들만 봤지 붉은 개미는 처음봤어요. 작았어요. 붉은개미도 있나요? 일반개미와 어떻게 다르나요? 왜 평소때는 보이지 않는거죠?

4개의 답변이 있어요!

  • 우리나라에서 흔히 관찰되는 몸 전체가 붉거나 주황빛을 띠는 작은 개미는 붉은불개미가 아닌 자생종인 극지름길개미나 주름개미의 일종일 가능성이 높으며, 일반 검정개미와는 종이 달라 몸색을 결정하는 멜라닌 색소의 농도와 생태적 특성에서 차이가 납니다. 이러한 붉은빛의 개미들은 주로 땅속 깊은 곳이나 그늘지고 습한 바위 밑, 나무 껍질 사이에 둥지를 틀고 야행성으로 활동하거나 주로 은밀하게 움직이기 때문에 평소 사람의 눈에 잘 띄지 않다가 물그릇처럼 습기가 유지되고 먹이가 있는 특정 장소로 모여들 때 비로소 목격됩니다. 혹시라도 마디 사이에 가시가 있거나 배 부분만 검고 체구가 큰 형태라면 독성을 가진 외래종 독개미일 수 있으니 절대로 손으로 만지지 말고 국립생태원이나 지자체 환경부서에 신고하여 진위 여부를 확인해야 안전합니다.

    채택된 답변
  • 우리나라에도 붉은색이나 적갈색의 토착 개미들이 꽤 있는 편입니다.

    대표적으로 주름개미나 애집개미 등이 상당히 흔한 편입니다.

    검정개미보다 크기가 작고 주로 습한 그늘이나 땅속, 건물 틈새에 숨어 사는데, 단백질과 수분을 매우 좋아해서 곤충 사체나 개 사료, 물그릇 주변에 강하게 끌리는 편입니다.

    그리고 몸이 건조해지기 쉬워 낮에는 숨어 있다가 밤이나 어두운 장소에서 주로 활동합니다.

    그래서 평소에는 눈에 잘 띄지 않다가 물그릇 밑의 어둡고 습한 환경에 곤충 사체가 생기자 모여든 것입니다.

  • 안녕하세요. 임형준 수의사입니다.

    붉은색을 띠는 개미도 있으며, 국내에서는 불개미류나 다른 종의 개미가 붉게 보일 수 있습니다 .일반 검정개미와 색과 종이 다를 뿐 생태적으로는 비슷하며 ,먹이가 발견되면 무리가 모이는 습성이 있습니다. 평소 보이지 않는 이유는 땅속 집이나 틈새에서 생활하다 먹이가 있을때만 활동하기 떄문입니다 .붉은색이라고 모두 위험한 개미는 아닙니다.

  • 안녕하세요, 갈수록희망을주는미어캣님. 이중철 전문가입니다.

    우리 주변에서 흔히 볼 수 있는 작고 붉은색을 띤 개미들은 실제로 존재하고 있으며, 흔히 애집개미나 불개미의 일종인 경우가 많은데요. 작은 검정개미들과는 생태적 습성이나 서식지 환경이 달라서 평소에 눈에 잘 띄지 않다가, 먹이가 생기거나 기온과 습도가 변할 때 무리지어 나타나곤 합니다.

    ■ 붉은색을 띤 개미의 정체와 종류는..

    우리가 흔히 붉은 개미라고 부르는 곤충들은 몸이 적갈색이나 황갈색을 띠는 종류로, 주택가나 실내에서 발견되는 대표적인 종은 애집개미입니다. 애집개미는 크기가 2밀리미터에서 3밀리미터 정도로 매우 작으며, 몸 전체가 붉은빛이나 노란빛을 띱니다. 공원이나 야외에서 발견되는 붉은빛의 개미는 불개미 종류일 수도 있습니다. 뉴스에서 위험하게 다루는 외래 붉은불개미와는 달리, 주변에서 흔히 보는 작은 붉은 개미들은 우리 토종 환경이나 실내 환경에 적응해 사는 일반적인 곤충이에요.

    ■ 일반 검정개미와 다른 점은..

    검정개미와 붉은 개미는 생김새의 색상뿐만 아니라 집을 짓는 장소와 먹이를 선호하는 성향에서 차이가 나요. 검정개미들은 주로 흙바닥이나 나무 밑, 화단 같은 야외 공간에 땅속 집을 짓고 단것이나 진딧물의 단물을 주로 좋아합니다. 반면 붉은빛을 띠는 애집개미 같은 종은 따뜻하고 건조한 실내의 벽틈, 싱크대 아래, 가전제품 속 같은 은밀한 곳에 거대한 군집을 이루어 살기 좋아합니다. 또한 단백질과 지방이 풍부한 음식(고기 부스러기, 죽은 곤충 등)을 아주 좋아하여 동물 사료나 사체 주변에 빠르게 모여드는 특징이 있답니다.

    ■ 평소에 눈에 잘 보이지 않는 이유

    작은 붉은 개미들이 평소에 눈에 띄지 않는 이유는 철저하게 은폐된 장소에 숨어 지내는 사회적 습성 때문이에요. 이들은 밝은 곳을 싫어하고 사람의 눈을 피해 벽 틈이나 깊은 실내 구조물 속에 거대한 여왕개미 중심의 군집을 형성합니다. 외부에 나타나는 개미들은 전체 개체 수의 극히 일부인 일개미들에 불과해요. 하지만 질문자님께서 보신 것처럼 죽은 곤충이나 개 사료 같은 영양가 높은 먹이가 우연히 노출되면, 정찰병 개미가 냄새를 맡고 돌아가 동료들에게 길잡이 페로몬을 남겨 순식간에 수십 마리가 몰려들기 때문에 평소와 달리 갑자기 나타난 것처럼 보이게 된답니다.

    정리하자면,

    붉은빛을 띤 작은 개미들은 실제로 존재하는 애집개미나 소형 개미들이며, 검정개미에 비해 단백질 먹이를 좋아하고 실내 틈새에 숨어 지내는 습성이 있어 평소에는 보이지 않다가 죽은 곤충 같은 먹이가 생기면 페로몬을 따라 한꺼번에 몰려들기 때문에 눈에 띄게 되는 것이랍니다.

    ※ 질문자님을 포함하여 소중한 분들의 건강, 재산과 안전을 지키고, 혹시나 발생할 수 있을 다양한 문제 상황에 놓이지 않기 위해서라도 저를 포함하여 다양한 토픽에서 활동하는 모든 전문가분들의 아하 지식커뮤니티에서의 답변은 예외 없이 참고 용도로만 유용하게 활용하시기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