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어컨 냉매로 사용되는 가스는 이산화탄소보다 온실효과가 훨씬 강력하며 가동 시 배출되는 뜨거운 실외기 열기가 도시의 온도를 높이는 열섬 현상을 유발합니다. 냉방을 위해 필요한 대규모 전력 생산 과정에서 화석 연료가 다량 소비되며 이로 인해 온실가스 배출량이 비약적으로 증가하여 기후 변화의 주요 원인이 됩니다.
에어컨은 단순히 전기를 소모하는 것 외에도 사용 및 폐기 과정에서 방출되는 냉매 가스(HFCs)가 이산화탄소의 수백~수천 배에 달하는 초강력 온실효과를 유발해 지구온난화를 가속합니다. 또한, 실내 열을 흡수해 바깥으로 퍼내는 원리 때문에 밀집된 도심에서 집단 가동 시 외부 온도를 급상승시키는 '도시 열섬 현상'의 주범이 됩니다. 이로 인해 주변이 더워져 에어컨을 더 강하게 틀게 만드는 최악의 기후 악순환 고리가 형성됩니다. 기기 자체를 제조하고 최종 폐기하는 과정에서 발생하는 대량의 탄소 배출과 화학 폐기물 역시 무시할 수 없는 환경적 부하를 줍니다. 결과적으로 프랑스의 규제는 전력 소모를 넘어 지구를 데우는 냉매 유출과 도시를 오븐으로 만드는 열 배출 폭탄을 막기 위한 과학적인 조치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