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몸의 세포와 뇌가 "아, 이제 이 줄어든 몸무게가 진짜 내 몸무게구나"라고 인식하고 항상성의 기준점(Set-point)을 바꾸는 데 최소 6개월에서 1년이라는 시간이 걸립니다. 목표 체중에 도달한 날을 기준으로 최소 6개월은 안정적으로 유지하는 기간을 가져야 합니다.
고혈압이나 당뇨약처럼 비만도 만성 질환으로 보아, 아주 소량으로 수년간 장기 유지(Maintenance)하는 것을 권장하는 의사들이 점점 늘고 있습니다.
목표 체중에 도달할 때 10mg이나 15mg 같은 고용량을 맞고 있었다면, 바로 끊는 것이 아니라 5mg -> 2.5mg 순으로 용량을 한 단계씩 낮추어 내려옵니다. * 체중 모니터링: 최저 용량인 2.5mg까지 내렸는데도 식욕이 미친 듯이 날뛰지 않고 체중이 잘 유지된다면, 2.5mg으로 수개월간 유지 치료를 이어가시면 됩니다.
요요 없이 단약에 성공하거나 유지 중인 사람들이 가장 많이 쓰는 방식은 '투여 간격 늘리기' 전략입니다.
1단계 (용량 낮추기): 최고 용량에서 2.5mg~5mg 사이의 낮은 용량까지 천연덕스럽게 낮춥니다.
2단계 (간격 늘리기): 주 1회(7일) 맞던 것을 10일에 1회 -> 2주에 1회 -> 3주에 1회 형태로 투여 주기 뒤를 서서히 늘려갑니다.
이유는 약물이 몸에서 빠져나가는 속도를 아주 느리게 만들어, 뇌가 식욕 분출을 눈치채지 못하게 '속이는' 과정입니다. 이 기간 동안 내 의지로 식사량을 조절하는 습관을 몸에 완전히 각인시킵니다.
마운자로를 완전히 끊거나 줄일 때 성공 여부를 결정하는 것은 약의 용량보다 '단백질 섭취와 근력 운동'입니다. 약을 맞는 동안 근육이 많이 빠졌다면 항상성이 깨져 약을 끊자마자 무조건 요요가 옵니다. 유지 기간 동안에는 식사량이 조금 늘더라도 양질의 단백질을 채우고 근육량을 늘리는 데 집중하셔야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