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박성훈 경제전문가입니다.
제가 아는 한도에서 간단히 말씀드려볼게요!
최근 애플의 신임 CEO 존 터너스(John Ternus)가 언론 인터뷰(미국 타임지 등)에서 메모리 반도체 품귀 현상을 "
절대적 위기로 규정하며, 창신메모리(CXMT) 등 중국산 메모리 반도체 도입 가능성을 시사하고 미국 정부를 상대로 로비를 펼치고 있다는 소식이 크게 화제가 되고 있습니다.
# 애플이 중국산 반도체 카드를 꺼낸 이유
1. 원가 절감 및 가격 협상력 제고
- 삼성전자, SK하이닉스, 마이크론 3사가 주도하는 메모리 시장에서 가격 결정권을 낮추기 위한 가격 협상용 카드 성격이 큽니다.
- 한국산 메모리를 중국산으로 모두 바꾸겠다는 것보다, 한국 기업들의 메모리 단가 인하 압박 및 공급망 다변화가 주된 목적입니다.
2. 중국 내수 시장 방어
- 미국과 지정학적 갈등을 겪는 상황에서 중국 판매용 아이폰에 한해 중국산 부품을 탑재함으로써 중국 정부의 규제 리스크를 피하려는 계산도 깔려 있습니다.
# 향후 ) 전망
1. 미국 정부·의회의 강력한 반대로 전면 교체는 불가능
- 정치적 걸림돌: 트럼프 행정부 및 미 상무부, 의회(양당 모두)는 대중국 반도체 제재를 강화하는 추세이며, 중국산 메모리 사용에 대해 국가 안보 우려를 이유로 강하게 반대하고 있습니다.
- 애플이 로비를 벌이더라도 미국 내 판매용이나 주요 선진국 수출용 아이폰에 중국산 메모리를 전면 탑재하기는 상당히 어려울 것입니다.
2. 이원화 채택 형태의 제한적 도입: 중국 내수용, 저가형
- 현실적 타협안: 미국 정부의 승인을 얻더라도 중국 내수용 아이폰이나 보급형 SE 시리즈, 레거시(구형) 메모리 용도에 국한하여 제한적으로 승인·채택될 가능성이 높습니다.
3. 기술 격차로 인한 K-반도체(삼성·SK하이닉스)의 주력 지위 유지
- 기술력 차이: 중국 CXMT 등이 동일한 테스트 기준을 통과했다고 주장하지만, 플래그십 아이폰 및 온디바이스 AI 구동에 필요한 초고속·고효율 메모리 기술은 여전히 한국 기업들이 2~3년 이상 앞서 있습니다.
- 프리미엄 라인업(아이폰 프로 시리즈 등)의 메인 메모리 공급은 여전히 한국산 반도체가 주도할 것입니다.
# 요약하면
결국 애플의 움직임은 실제 중국산으로 다 바꾼다기보다는 한국 반도체 업체들의 단가 인상을 억제하고 공급망 주도권을 쥐기 위한 치밀한 경영 전략으로 보는 시각이 맞을 듯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