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신건강의학과 의사선생님 질문드랴요
여자친구를 사귀고 있는데 여친이 불면,우울,불안 이3가지 를 가지고 있고 약을 먹고있는데
요즘에 저한테 전염된 기분이듭니다 같이 생활하고 얘기하고 하다보니까 영향을 많이 받는 느낌이 들어요 갑자기 요즘들어 초조해지고 잠도 설치고 우울하기까지 하네요 바로 여친을 끊어내는게 맞을까요?
정신건강의 문제는 주변인에게도 많은 영향을 미칠 수 있습니다. 여자친구의 증상이 회복되지 않은 상태라면, 그로 인해 본인도 우울감이나 불안감을 경험할 수 있는 것이 사실입니다.
하지만 상대방의 질병을 이유로 섣불리 관계를 끊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습니다. 우선 여자친구가 전문적인 치료를 잘 받고 있는지, 본인이 그 과정을 어떻게 도울 수 있을지 고민해보는 것이 좋겠습니다. 때로는 사랑하는 사람의 지지와 이해가 회복에 큰 도움이 되기도 합니다.
동시에 본인의 정신건강 관리도 소홀히 하지 마세요. 여자친구와 함께 상담을 받거나, 별도로 전문가와 상담을 하는 것도 도움이 될 수 있습니다. 균형있는 생활습관, 스트레스 해소법 등을 익히는 것도 중요합니다.
질병을 가진 사람과의 교제가 때로는 쉽지 않은 일이지만, 서로 이해하고 돌보려 노력한다면 어려움을 함께 극복하고 더 깊은 유대감을 쌓을 수 있을 것입니다. 섣부른 결정보다는 충분한 대화와 숙고가 필요해 보입니다. 전문가의 도움을 받아 현명하게 헤쳐나가시기를 응원하겠습니다.
안녕하세요. 아하(Aha) 의료분야 답변자 외과 전문의 배병제입니다.
여자친구분께서 정신건강의학적인 문제로 약을 복용하고 계신 상황이고, 질문자님께도 비슷한 문제가 발생하는 것 같아 걱정스러우시군요. 연애는 감정을 공유하는 것이니 그러한 일이 벌어질 수 있습니다. 그렇다면 함께 진료를 받으시고 문제가 되는 부분을 해결해나가시면 될 일이지, 만남의 중단을 고민해야하는 부분이라고 말씀드리긴 어렵습니다.
저의 답변이 부족하겠지만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셨길 바랍니다.
불안 장애는 생존에 위협을 받지 않는 상황이더라도 똑같은 수준의 불안과 공포를 느끼며 신체적, 정신적으로 부담을 받는 것을 말합니다. 약물치료와 함께 가족이나 친구 등 믿을 수 있는 사람과 지내면서 정서적으로 지지를 받고 감정을 공유하며 이겨내는 것이 필요합니다.
대면 상담없이 댓글 작성은 조심스럽지만. 개인적인 생각으론
우울증이 있는 경우, 타인에게 기분이 전염되는 경우가 많습니다
그에 대한 대응책은 case by case 라서
단순히 헤어저시라 혹은 같이 극복하시라 이야기 하기는 어렵습니다
정신건강의학과 혹은 정신보건센터나 학교내 상담소 등을 방문하여
상의해 보시는 것을 추천드립니다
-> 정답을 듣기보다는, 이야기를 하면서 생각을 정리하실 기회가 되시길 기원드립니다
사랑하는 사람의 정신 건강 문제가 가까운 사람에게 영향을 미칠 수 있다는 것은 흔한 일입니다. 감정적 동조라고도 하는 이 현상은 특히 가까운 관계에서 더욱 두드러지게 나타날 수 있습니다. 그렇다고 해서 바로 관계를 끊어내는 것이 최선의 대응 방법은 아닙니다. 먼저, 자신의 감정을 인정하고 관리하는 방법을 배우는 것이 중요합니다. 정신건강 전문가와 상담을 통해 여러분 자신의 초조함과 우울함을 관리할 방법을 찾아보시는 것도 방법이며 또한, 여자친구와의 대화를 통해 서로의 감정을 공유하고, 어떻게 하면 서로를 지원할 수 있는지 모색해보는 것도 좋은 접근 방법일 수 있습니다. 이러한 과정을 통해 여러분은 자신의 감정을 더 잘 이해하고 관리할 수 있게 될 것이며, 관계 속에서도 더 건강하게 서로를 지지할 방법을 찾을 수 있을 것입니다.
아무래도 주변의 인물 중 우울증 등의 정신건강 상의 질환을 앓고 있는 경우 직간접적으로 영향을 받아서 본인에게도 부정적인 영향을 끼칠 수 있는 것이 맞습니다. 그렇다고 하여 무조건 사귀고 있는 여자친구를 끊어내야 한다 어떻다 이야기 할만한 소견은 아니긴 합니다만, 영향이 있을 가능성은 충분히 있긴 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