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아지 췌장수치 900 나온 상황에서 슬개골 수술 괜찮을까요?
그저께 강아지 슬개골 수술 예약 전 피검사를 했는데, 췌장 수치가 900으로 나왔습니다. 일반적인 기준이 200 이하라고 들었는데 너무 높아서 걱정됩니다.
이 상태에서 전신마취로 수술을 진행해도 괜찮을까요?
췌장염이 의심되는 경우 마취나 수술이 위험하다는 이야기도 들었고,
수술 후 사용하는 진통제나 소염제도 췌장에 부담을 줄 수 있다고 해서요.
현재 강아지는 슬개골 및 십자인대 파열수준의 통증을 느끼고 있어서 빠른 수술이 필요해 보입니다.
이럴 때는 수술을 연기하고 췌장 수치를 안정시킨 뒤 진행하는 게 나을까요?
아니면 췌장 수치가 높아도 임상적으로 문제가 없으면 수술을 진행해도 되는지 궁금합니다.
췌장 수치만 높고 다른 수치는 정상입니다.
안녕하세요. 신상윤 수의사입니다.
췌장 수치가 900이라면(정상 200 이하) 췌장염 또는 대사성 스트레스 반응이 의심됩니다. 수치가 높더라도 임상 증상(구토, 식욕저하, 복통)이 없다면, 일시적 상승이거나 만성 췌장염일 수도 있습니다 (이전에 췌장염 발생 이력이 없는 경우 일시적 상승 가능성이 높습니다). 하지만 전신마취를 시행할 경우, 마취 과정이 췌장 혈류를 저하시키므로, 이로 인해 췌장 염증을 악화시킬 위험이 있습니다.
따라서 현재 췌장 수치 상승 원인을 명확히 평가한 뒤, 복부 초음파로 실제 염증 여부 확인이 필요합니다. 임상 증상이 있거나 초음파상 췌장염이 확인된다면, 수술은 수치가 안정될 때까지 연기하는 것이 가장 안전합니다. 증상이 없고 단순 수치 상승이라면, 수액 치료로 안정 후 마취를 진행할 수 있습니다. 그러나 이 부분은 해당 병원 주치의 선생님과 상의해보시는게 좋습니다.
감사합니다. 추가 문의 사항 있으신 경우 댓글 적어주세요.
추가로, 정확한 치료 방향은 반드시 내원하여 수의사에게 직접 진찰과 상담을 받으셔야 합니다.
일반적으로 슬개골 수술과 같은 전신 마취를 요하는 수술을 연기하고 췌장 수치를 먼저 안정시키는 것이 안전합니다. 췌장 수치가 높다는 것은 췌장염이나 다른 췌장 질환이 의심되는 상황이며, 전신 마취는 췌장에 추가적인 부담을 줄 수 있고 마취 후 사용하는 진통제나 소염제 역시 췌장염을 악화시킬 위험이 있어, 췌장 수치가 높은 상태에서 수술을 강행하는 것은 높은 위험을 동반할 수 있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