죽만 먹어야 소화가 되는건 왜일까요?
죽을 먹어야지만 속이 편하고
정상식을 하면 역류성 식도염 증상이 있고 명치에서 음식이 안내려가는 증상과 답답함이 심하고 이럴 경우 몸에 힘이 없고 손발이 찹니다.
속이 쓰리고 아픕니다.
얼마 전에 대장 위장 내시경 모두 했으나 이상은 없다고 하고 역류성식도염이 조금 있다는 결과만 받았습니다.
혹시 검사로 나오지 못하는 큰 병이 있을 가능성이 있을까요?
참고로 이 증상은 거의 10년 넘도록 계속되어왔습니다.
안녕하세요. 신성현 의사입니다.
증상이 만성적으로 지속되어 왔으며 내시경등의 검사에서 특이 이상소견이 없으신 것으로 보아서는 기능성 소화불량이신 것 같습니다.
윗배의 통증, 소화 불량, 자주 나오는 트림 등은 소화 기능 장애의 전형적인 증상입니다. 이러한 증상은 음식 섭취 후에 악화되고, 조금만 먹어도 빠르게 포만감을 느끼며, 식후에 배가 팽창하는 현상을 동반합니다. 메스꺼움이나 트림도 함께 나타날 수 있습니다. 이러한 증상을 가진 경우, 위 내시경, 대장 내시경, 복부 초음파 등 다양한 검사를 통해 기질적인 이상이 있는지를 확인합니다. 간 기능 검사나 기타 생화학 검사를 포함하여 위장관 장애를 유발할 수 있는 약물 복용 여부도 검토합니다. 이러한 검사 결과에 이상이 없다면 기능성 위장 장애로 진단될 수 있으며, 이 경우 증상 완화에 중점을 두고 치료가 진행됩니다.
치료 방법으로는 운동 기능을 개선하는 약제, 소화제, 가스 제거제, 헬리코박터균 제거 약물, 변비약, 설사약 등이 처방될 수 있으며, 치료 기간은 증상이 개선될 때까지 지속됩니다. 생활 습관 조정도 중요한데, 규칙적인 생활을 유지하고, 편안한 환경에서 천천히 음식을 잘 씹어 먹는 것이 소화에 도움이 됩니다. 또한, 적당한 운동과 스트레스 관리로 소화 기능을 개선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특별한 식이 요법은 필요하지 않지만, 증상을 악화시킬 수 있는 음식, 술, 담배, 카페인, 탄산음료 등은 피하는 것이 좋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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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쉽지만 비특이적인 증상만 놓고 무슨 문제가 있는지 파악하는 것은 가능하지 않습니다. 역류성 식도염이 있을 경우 소화가 잘 되지 않고 답답한 증상이 있을 수 있긴 합니다. 내시경 검사에서 이상이 없었다면 안심이지만 소화기 질환을 완전하게 감별할 수는 없으므로 CT 등 다른 정밀 검사도 확인해보는 것이 안전할 것으로 사료되긴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