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실 화환 문화가 우리나라에 들어온 건 일제강점기 즈음인데 본격적으로 지금처럼 커진 건 80년대 예식장들이 생기면서부터라고 봅니다 남들 눈에 띄는 걸 중시하는 면이 없지않아 있고 예의라고 생각하는 경향도 강하죠 말씀하신 재사용 문제도 참 고질적인데 이게 다 체면을 중시하는 풍조에서 온 거라 참 씁쓸하긴 합니다 요즘은 쌀화환 같은 걸로 바뀌는 추세라니까 조금씩 나아지리라 봅니다.
개항기 이후 서구식 장례 문화가 들어오면서 국화가 애도의 상징으로 쓰이기 시작했습니다. 그전에는 전통적인 유교식 장례로 꽃보다는 병풍이나 만장을 사용했습니다. 아무래도 우리나라가 보여지기를 좋아하고 전통적으로 한국 사회에서는 장례식장에 화환이 얼마나 많이 들어왔느냐를 보고 고인이나 유가족의 사회적 관계나 덕망을 가늠하기도 하기에 화환을 중요하게 여기는 거 같습니다.
안녕하세요. 우리나라에서 축하 근조 화한을 보내는 관습은 전통적으로 오래된 풍습은 아니며 본격적으로 예의로 자리 잡은 것은 20세기 중반 이후입니다. 특히 1960년 70년대 경제 성장기의 기업 단체 문화와 맞물려 결혼식 개업식 장례식에 화한을 보내는 것이 사회적 관례로 굳어졌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