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양이한테 참치액을 급여해도 될까요?

반려동물 종류

고양이

성별

암컷

몸무게 (kg)

3.9

중성화 수술

1회

안녕하세요. 14y의 노령묘를 키우고 있습니다..

이번에 발치를 했는데 애기가 약을 너무너무 안 먹어서 츄르에 가루로 타서 줘도 약의 향을 알고 안 먹습니다.

약 냄새를 덮기 위해 소량(1ml미만)의 참치액을 츄르와 함께 섞어서 줘도 괜찮을까요?

애기가 참치액 향에 환장해서 여쭙습니다.

2개의 답변이 있어요!

  • 안녕하세요. 박재민 수의사입니다.

    소량이라도 참치액은 가능하면 안 쓰는 쪽이 더 좋아요
    참치액은 보통 염분이 높아서 14살 노령묘에게 약 먹이려고 반복해서 쓰기에는 부담이 될 수 있어요
    고양이에게는 짠 육수나 짠 가공 해산물을 피하는 쪽이 더 안전하다고 봅니다

    약 냄새를 덮고 싶다면 참치액보다 양이 아주 적은 습식이나 참치 자체를 소량 쓰는 쪽이 더 무난해요
    병원 안내들도 알약을 숨길 때는 작은 양의 습식이나 참치 같은 강한 향 음식에 감싸 주는 방법을 많이 씁니다
    핵심은 양을 아주 조금만 써서 약 든 부분을 한 번에 다 먹게 하는 거예요

    그래서 답을 드리면
    참치액 1 ml 미만을 한 번 쓴다고 큰일 날 가능성은 높지 않지만
    노령묘라면 반복 사용은 추천하기 어렵고
    작은 양의 습식이나 참치 살 쪽으로 바꾸는 게 더 낫습니다

    약이 계속 실패하면 병원에 약을 다른 제형으로 바꿀 수 있는지도 한번 물어보시는 걸 추천드려요

  • 시중에 판매되는 참치액은 염분 함량이 매우 높고 각종 식품 첨가물과 향신료가 포함되어 있어 노령묘에게 급여하는 것은 부적절합니다. 고양이는 나트륨 배출 능력이 사람보다 현저히 떨어지며 특히 14세의 노령묘라면 신장 기능에 무리를 줄 위험이 크기 때문에 1ml 미만의 소량이라도 장기적인 건강 관점에서 권장하지 않습니다. 약을 먹이기 위한 목적이라면 참치액 대신 염분을 제거하고 고양이 전용으로 출시된 액상 간식이나 냄새가 강한 캔 사료를 활용하는 것이 신체에 가해지는 부담을 줄이는 합리적인 방법입니다. 가루약의 쓴맛을 가리기 위해 강한 향이 필요하다면 고양이용 가다랑어포 가루나 멸치 가루를 소량 섞어 급여하는 대안을 고려하시기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