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람들만 만나면 절 미워하지 않을까 하는 걱정이 됩니다

2020. 10. 16. 14:47

사람들을 마주하면 항상 긴장이되고 걱정이 됩니다. 상대방에게서 미움을 사거나 공격을 받을까봐 항상 불안해요그래서 항상 사람들 눈치를 보고 긴장을 많이 합니다. 상대방의 의미없는 이야기에도 자꾸 의미부여를 해서 저를 공격하는거라고 생각할때도 많아서 힘듭니다 어떻게 해야 치료가 될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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총 1개의 답변이 있습니다.

안녕하세요? 아하(Aha) 심리 상담 지식답변자 김가령심리상담사입니다.
질문하신 내용에 대하여 아래와 같이 답변 드립니다.

Sua2020 님. 반갑습니다! 사람들을 마주하면 늘 긴장되고 눈치 보고 미워할까 걱정되고, 의미 없는 말에도 마치 나를 공격할 것 같은 불안감에 어쥬 힘들었겠어요. 치료 방법을 찾고 싶어 고민 글을 주셨네요.

 

나의 감정을 잘 파악하고 개선하려고 노력하는 모습에 지지를 보냅니다.

 

어떤 사람을 만날 때는 긴장되지 않나요?

특히 어떤 사람을 만나면 공격할 것 같은 불안감이 올라오나요?

언제부터 누구에 의해 시작되었나요?

청소년기에는 어떤 일이 있었나요?

성장 과정에 부모님 중 누구의 영향을 더 받으신 것 같나요?

현재 일어나는 증상이 어느 정도 기간에 따라 치료 여부 가능성이 있습니다.

 

눈치를 많이 본다는 것은 성향이 타고난 기질일 수도 있고, 가정환경 때문일 수도 있습니다. 나보다는 타인의 감정을 지나치게 배려하는 것입니다. 내가 많이 배려해주면 상대방은 좋아할 것 같지만, 사람들은 직감적으로 느낍니다. '아 이 사람 눈치 많이 보네'. 타고난 기질이라면 주변인들에게 솔직히 말하고 다니는 게 좋을 수도 있습니다. 내가 원래 눈치를 많이 봐~! 이렇게 말하면서 상처를 덜 받으려고 하기도 할 것입니다.

 

그런데 만약 성장 환경의 문제라면 부모님과의 관계를 다시 떠올려봅니다.

 

부모님이 엄격하셨던 경우, 포용력이 부족하셨던 경우 자녀가 눈치를 많이 보는 성향으로 자라날 확률이 높습니다. 이는 당연히 '부모의' 문제입니다. 다만, 나이가 들어가면서도 '내가 눈치 많이 보는 건 부모님 탓이야! 짜증 나'라고 불평만 하고 있다면 해결될 일은 아무것도 없습니다. 님이 성인이 되었다면 자신의 트라우마나 성장환경에서의 상처는 반드시 극복해야 합니다. 내가 만날 주변인들, 연인, 미래의 자녀와 건강한 만남을 위해 필요하다면 상담을 받아서라도 마주하려는 용기입니다.

 

가슴이 아픕니다. 상처받은 사람이 왜 극복하려 노력해야 하는가. 실제로 상처 준 사람은 멀쩡하고 상처받은 사람만 고쳐야 한다고 여기니 얼마나 안쓰러운 일인가요.

눈치 보고 살아온 나는 왜곡된 신념을 갖게 되면서 부정적 시각과 판단에 노예가 됩니다.

그래서 나를 믿지 못하고 상대를 온전히 바라보지 못하고 의심하고 미연에 결정해버립니다.

 

그러나, 님이 반드시 극복해야 하는 과제일 것입니다. 나 자신을 위해서도 ‘아하’ 질문이 기회가 되었으면 합니다. 상처(트라우마)를 계속 안고 간다면, 비슷한 상대를 만났을 때 똑같은 상처를 반복해서 받게 됩니다. 상담을 통해 나를 믿고 이끌어가려는 자존감 향상입니다.

 

생각이 꼬리를 물다 보니, '눈치 보는 행위'는 결국 주변 환경으로부터의 '자기방어'로 학습이 됩니다. 눈치 보지 않기 위해 '원인을 밝혀내는 것'이 '문제 해결의 시작'점이라고 봅니다. 원인을 알아낸 것만으로도 문제의 반을 해결한 것이라 용기를 내어봅니다. 다만, 그 과정에서 책임을 지나치게 묻거나 따지고 비난한다면 속은 잠깐 시원할지 몰라도 문제해결에는 전혀 도움이 되질 않을 것입니다.

 

글은 글일 뿐입니다. 심리 상담을 통해 나를 찾아가는 기회를 만들어보세요.

 

Sua2020 님. 눈치가 나를 바라보는 기회였으면 하는 님! 응원합니다.

아무쪼록 저의 답변이 문제 해결에 작게나마 도움이 될 수 있기를 기원합니다.

나를 더 이해하고 수용하며 질문 전보다 ‘나’를 알아가는 귀한 시간 되길 바랄게요.

과한 걱정과 불안을 극복하셔서 행복하고 건강한 연인 간의 ‘님’의 모습을 상상해봅니다.

감사합니다! 늘 우리의 삶이 기쁘고 행복하기를 축복합니다.

 

아하(Aha) 심리상담사 가 령 드림

2020. 10. 17. 15: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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