랜덤이라는 말이 아주 틀린 건 아닙니다. 저가 손톱깎이는 같은 모델이라도 공장에서 날을 맞추는 마무리 작업이 꼼꼼하지 않아서, 위아래 날이 딱 맞물리는 것도 있고 살짝 어긋난 것도 섞여 나옵니다. 날이 조금만 틀어져도 손톱이 끝까지 안 잘리고 끝부분이 뜯기듯 남게 됩니다.
매장에서 고르실 때는 손톱깎이를 닫은 채로 불빛 쪽으로 들어 보세요. 두 날 사이로 빛이 새지 않고 가운데부터 양 끝까지 고르게 맞닿아 있으면 잘 깎이는 편이고, 손잡이를 눌렀을 때 옆으로 흔들림이 없는 것을 고르면 실패할 확률이 확 줄어듭니다.
손톱을 자주 깎으신다면 몇천 원 더 주고 쓰리세븐 같은 국산 손톱깎이 전문 브랜드 제품을 하나 장만하는 것도 방법입니다. 날 마감이 고르고 오래 써도 날이 쉽게 상하지 않아서, 저렴한 걸 여러 번 다시 사는 것보다 결국 덜 들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