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쇼 피해건수와 피해금액이 증가하는 이유가 무엇일까요?

올해 노쇼와 관련된 피해가 사상최대라고 합니다. 그렇다면 노쇼사기를 하는 이유가 무엇이며 한다고 굳이 이득볼것도 없는데 이렇게 피해건수와 피해금액이 왜 증가하는걸까요?

3개의 답변이 있어요!

  • 여러 요인이 겹쳐 있는데, 크게 예약하는 방식이 바뀐 것과 어기는 비용이 거의 없다는 것 두 가지가 핵심입니다.

    먼저 예약이 너무 쉬워졌습니다. 예전에는 전화를 걸어 사람과 이야기를 주고받으며 잡았습니다. 그 과정에서 약속했다는 감각이 생깁니다. 지금은 앱에서 몇 번 누르면 끝납니다. 사람을 마주하지 않으니 어긴다는 느낌도 옅어집니다. 취소도 똑같이 몇 번 누르면 되는데, 그조차 하지 않고 그냥 안 가 버리는 경우가 늘었습니다.

    여기서 중복 예약 문제가 생깁니다. 같은 시간대에 여러 곳을 잡아 두고 당일에 마음에 드는 한 곳만 가는 식입니다. 예약이 쉬워지면서 가능해진 행동이고, 나머지는 전부 노쇼가 됩니다.

    두 번째는 어겨도 손해가 없다는 점입니다. 대부분의 가게는 예약금을 받지 않습니다. 안 가도 잃는 게 없으니 굳이 취소할 이유도 없어집니다. 사람 심리가 대체로 그렇습니다.

    세 번째는 관계가 옅어진 것입니다. 동네 단골 가게에 예약하고 안 가는 사람은 드뭅니다. 얼굴을 아는 사이라 그렇습니다. 지금은 앱으로 처음 가는 곳을 예약하는 경우가 대부분이라 그런 제동 장치가 없습니다.

    피해 금액이 건수보다 더 빨리 늘어나는 데는 따로 이유가 있습니다. 예약을 받는 업종 자체가 바뀌었습니다. 좌석이 몇 개 안 되고 손님에 맞춰 재료를 미리 준비하는 비싼 가게가 크게 늘었습니다. 이런 곳은 한 팀이 안 오면 그날 그 자리는 통째로 비고, 이미 사 둔 재료도 버려집니다. 한 건당 손해가 예전과 비교가 안 됩니다.

    단체 예약도 마찬가지입니다. 회식이나 행사처럼 수십 명 단위 예약이 취소 없이 펑크 나면 그날 매출이 통째로 날아갑니다.

    인기 있는 곳의 예약을 미리 잡아 두었다가 되파는 행위도 영향을 줍니다. 실제로 갈 생각이 없는 예약이 늘어나니 취소나 노쇼로 이어지는 비율도 함께 올라갑니다.

    한 가지 덧붙이면 통계가 늘어난 것처럼 보이는 부분도 있습니다. 예전에는 가게가 속으로 손해를 감수하고 끝났지만, 지금은 플랫폼에 기록이 남고 조사도 이루어집니다. 드러나지 않던 피해가 숫자로 집계되기 시작한 것입니다.

    대응도 조금씩 자리를 잡아 가고 있습니다. 예약금을 미리 받고 방문하면 결제 금액에서 빼 주는 방식이 늘었고, 예약 앱에서도 반복해서 어기는 이용자에게 예약을 제한하는 장치를 두고 있습니다. 공정거래위원회의 분쟁 해결 기준에도 예약을 언제 취소했는지에 따라 위약금을 정하는 내용이 있습니다.

    결국 가장 확실한 해결은 간단합니다. 못 가게 되면 취소 버튼 한 번만 누르면 됩니다. 그 한 번이 누군가에게는 하루 장사입니다.

    채택된 답변
  • 그놈들이 그냥 심심해서 예약 펑크 내는 장난치려고 억대 사기를 치는 게 절대 아니예요

    대기업이나 군부대를 사칭해 단체 주문을 넣고 신뢰를 쌓은 뒤

    매장에 없는 비싼 주류나 물품을 자기네 단골 대리점에서 대신 결제해달라며

    돈만 먹고 튀는 신종 보이스피싱 수법이예요

    사기꾼들이 짠 가짜 각본에 자영업자들의 간절함이 낚여서 대리 결제해 준 돈이 그대로 증발하는 셈이죠

    이득이 없는 게 아니라 영세 상인들의 피 같은 돈을 등쳐먹으려고 머리 굴리는 악질 금융 범죄단이예요

  • 안녕하세요~ 노쇼는 뭐 사람따라 어쩔수없이 계속 일어나는거 같아요 예상하지못한 일이 일어나서 취소하게 되거나 그렇게되면 감수해야하는 부분이죠 뭐ㅜ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