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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실한돼지6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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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아지 소화불량이 너무 잦아요 왜그럴까요

강아지는 푸들, 13살입니다

증상) 밥을 안씹고 바로 넘겨 먹는 스타일입니다. 근데 예전엔 이정도까지는 아니었는데 요즘은 되게 자주 먹은 모습 “그대로” 다시 구토를 합니다. 구토의 모양은 사료랑 간식원형이 생전(?) 살아있는 모습 그대로 다시 뱃속에서 나옵니다.

이런 구토유형이 요즘들어 잦아졌습니다.

특히, 관찰해보니 딱딱한 간식(곤약, 고구마말랭이 등) 먹고나면 거의 대부분 그날 속이 안좋습니다.

원래 쿠싱+갑상선호르몬기능저하증도 있어서 쿠싱약과 갑저증 약을 같이 먹고 있었는데, 혹시 에디슨병인가 싶어 병원에 가서 검사해보니,

“에디슨병으로 인한 식욕감퇴 및 구토는 아니었습니다.”

매일 그런건 아닌데 상당히 잦습니다. 토하고 나면 식욕도 한동안 감퇴하고 그 좋아하는 간식들도 마다합니다.

왜이런걸까요? 원래 병원 가야하는게 맞는데, 얼마전에 병원가서 호르몬/혈액검사하고 30만원 넘게 깨져서 ㅠㅠ…

일단 먼저 여기에서 전문의분들의 답변을 듣고 가더라도 병원 다시 가려고 올려봅니다 ㅠㅠ 늙어서 소화불량이 잦은걸까요? 혹시 이러면 어떤 병들이 의심되는걸까요? 평소 놀때는 겁나 활발합니다!

1개의 답변이 있어요!
  • 밥을 씹지 않고 통째로 먹은 후 음식물 원형이 그대로 나오는 증상은 위장이 아닌 식도 문제인 역류에 해당하며, 이는 13세 노령견에게 치명적인 흡인성 폐렴을 유발할 수 있어 즉시 진단이 필요한 심각한 상태일 수 있습니다. 해당 증상은 단순히 노화로 인한 소화불량이라기보다는 식도가 비정상적으로 확장되어 음식물이 위로 넘어가지 못하고 정체되는 거대식도증이 가장 의심되며, 이는 기존에 앓고 있는 갑상선 호르몬 기능 저하증의 이차적인 합병증으로 발생할 가능성도 있습니다. 따라서 정확한 진단이 내려지기 전까지는 역류를 유발하는 딱딱한 간식 급여를 즉시 중단하고, 사료를 물에 충분히 불리거나 으깨서 제공하며, 식후에는 강아지를 수직으로 세우는 자세를 15분 이상 유지하여 음식물이 식도를 완전히 통과하도록 관리하는 것이 추가적인 역류 발생과 폐렴을 예방하는 논리적인 조치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