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항상행복이넘치는비버

항상행복이넘치는비버

고양이들도 사람처럼 꿈 꾸다가 잠꼬대하나요?

저희 집 고양이가 자면서 손을 막 휘젓고 '끙끙' 소리를 내는데

이거 혹시 꿈꾸고 있는 건가요?

고양이들도 사람처럼 악몽을 꾸는지 궁금해요

혹시 잠꼬대할 때 깨워야 하는지도 알려주세요!

2개의 답변이 있어요!

  • 신상윤 수의사

    신상윤 수의사

    건국대학교

    안녕하세요. 신상윤 수의사입니다.

    비교적 흔하게 관찰되는 현상입니다. 이런 행동은 대부분 잠을 자는 과정에서 나타나는 정상적인 수면 반응일 가능성이 높습니다. 고양이도 사람과 비슷하게 여러 단계의 수면을 거치는데, 그중 REM 수면 단계에서는 뇌 활동이 활발해지면서 몸이 미세하게 움직이거나 소리를 내는 행동이 나타날 수 있습니다. 이 단계에서는 실제로 꿈을 꾸는 것으로 알려져 있어, 보호자 입장에서 보면 마치 꿈속 행동을 하는 것처럼 보일 수 있습니다.

    사람처럼 정확히 어떤 꿈을 꾸는지까지 확인할 수는 없지만, 연구에서는 고양이 역시 수면 중 뇌 활동 패턴이 꿈을 꾸는 상태와 유사하게 나타나는 것으로 보고되어 있습니다. 다만 사람처럼 악몽을 꾸는지에 대해서는 명확히 확인된 바는 없으며, 단지 꿈과 유사한 뇌 활동이 나타난다고 이해하는 것이 일반적입니다. 이런 상황에서는 억지로 깨울 필요는 없는 경우가 대부분입니다. 깊이 잠든 상태에서 갑자기 깨우면 놀라거나 순간적으로 방어 행동을 보일 수도 있기 때문입니다. 다만 몸을 심하게 휘두르거나 지속적으로 비명을 지르는 수준의 이상 행동이 아니라면, 그대로 두고 자연스럽게 잠에서 깨도록 두는 것이 보통 더 안정적입니다.

    하지만 수면 중 움직임이 매우 격렬하게 반복되거나, 잠에서 깬 뒤에도 멍해 보이거나 경련처럼 보이는 움직임이 계속된다면 단순한 수면 행동이 아니라 다른 신경학적 문제와 감별이 필요할 수도 있습니다. 이런 경우에는 영상을 촬영해 두었다가 병원에서 상담을 받아보는 것이 도움이 될 수 있습니다.

    감사합니다. 추가 문의 사항 있으신 경우 댓글 적어주세요.

    추가로, 정확한 원인 확인과 치료 방향은 반드시 내원하여 수의사에게 직접 진찰과 상담을 받으셔야 합니다.

  • 고양이는 사람과 유사한 렘수면 단계를 거치며 뇌의 신경 활동이 활발해지기 때문에 꿈을 꾸고 잠꼬대를 하는 것이 지극히 정상적인 생리 현상입니다. 고양이의 뇌파 분석 결과 수면 중에 사냥을 하거나 노는 것과 같은 일상적인 경험을 재구성하며 이때 근육의 미세한 경련이나 끙끙거리는 소리를 내는 모습이 관찰됩니다. 사람과 마찬가지로 고양이 역시 시각과 청각 정보를 처리하는 과정에서 부정적인 감정이 섞인 악몽을 꿀 수 있으며 이는 과거의 트라우마나 공포스러운 기억이 무의식중에 발현되는 결과로 해석됩니다. 하지만 잠꼬대를 한다고 해서 억지로 깨우면 고양이가 혼란을 느껴 공격적인 반응을 보이거나 수면 주기가 방해받아 피로를 느낄 수 있으므로 자연스럽게 잠에서 깨도록 두는 것이 상책입니다. 만약 경련이 지나치게 심하거나 수 초 이상 멈추지 않는다면 질병에 의한 발작일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으나 단순한 손짓이나 소리는 안정적인 휴식 과정의 일부일 뿐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