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 소주 3병 반 정도를 마셨더라도 내일 검사 시점까지 충분한 시간이 경과하고, 오늘 추가 음주 없이 금식한다면 대부분의 경우 위내시경 수면진정이나 복부 조영증강 CT를 시행할 수 있습니다.
다만 음주량이 상당히 많았기 때문에 검사 전에 반드시 의료진에게 말씀하시는 것이 좋습니다. 진정제는 알코올과 모두 중추신경계에 영향을 주므로, 음주 직후에는 호흡억제나 과도한 진정 위험이 증가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어제 음주 후 오늘 하루를 보내고 내일 검사하는 상황이라면 일반적으로는 위험성이 크게 높지는 않습니다.
오히려 걱정되는 부분은 숙취로 인한 탈수입니다. 조영제 CT 검사 전에는 신장 기능 보호를 위해 수분 상태가 중요합니다. 금식 시간 전까지는 물을 충분히 마셔 탈수를 교정하는 것이 좋습니다. 이후 병원에서 안내한 금식 시간을 지키시면 됩니다.
또한 현재 복용 중인 약에 대해 한 가지 확인이 필요합니다. 메티마졸은 갑상선기능항진증 치료제이지만, 신지록신(레보티록신)은 일반적으로 갑상선기능저하증 치료제입니다. 실제 복용 중인 약이 맞는지, 혹은 최근 치료 과정에서 변경된 것인지 확인이 필요합니다.
결론적으로는 어제 음주 때문에 무조건 비수면 내시경으로 바꿔야 할 상황은 아닐 가능성이 높습니다. 다만 검사 당일 접수 시 "이틀 전 과음했다"고 의료진에게 꼭 알리시고, 만약 오늘도 심한 숙취, 구토, 탈수 증상이 있다면 검사 전 담당 의사와 상의하시는 것이 좋겠습니다.